일단 저는 서울 사는 30대중반 입니다.
이거 뭐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없고 무슨 말이라도 듣고 싶어 글 쓰네요.
저에게는 3년정도 연애한 여친이 있습니다. 나이는 30대 초반이구요
저희 둘사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서로 잘 맞고요 또 제가 성격이 화를 내지 못하는 성격이라
여친이 하는 행동 거의 받아줍니다. 뭐 그렇다고 제가 기분나빠한 적도 없구요.
저는 외아들에 홀 어머니입니다. 현제는 제가 나와서 따로 살고 이구요.(방배동전세8천 차는 sm5,모닝 두대있습니다)
문제는 이제 자연스레 결혼 얘기가 나오는데요. 서초구 양재동에 저희 어머니 집이 있습니다.
이번에 집이 재건축 성사가 되어 올해 새로 집을 짓게 되는데요, 저는 언젠가 결혼을하더라도,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외아들이니까요 그리고 어머니 연세도 올해로 70이 되셨구요,
그럼 결혼해서 새로 지은 집에 들어가 살고 싶은데요, 여친을 그렇게 살 자신이 없다고 합니다.
여친 집은 과수원을 하는데요 남자가 제대로 된 집이없으면 시집을 안보내겠다라고 합니다.
사실 이말이 여친생각을 부모님핑계로 말하는건지 실제 부모님이 말한건지는 모릅니다.
여친이 사실 가방끈이 좀 길어요 고대 졸업하고 이대 대학원과정까지 밟았구요.
여친 집도 보면 제가 학벌이 좀 안된다고 좀 못마땅해 하는거 같구요.
현제 저는 크지는 않지만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친은 미술을 전공했고 현제 미술관에서 근무하구요,
여친의 제안은 이거 입니다.
집을 새로 지으면 우리가 들어가고 지금 살고 계신 어머니는 우리가 대출을받아서 전세를 얻어드리자
이렇게 말합니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차라리 지금있는 돈에서 대출 조금받아서 전세집 보자니까 그것도 못마땅해 합니다.
여친이 말하길 자기 부모님은 집없는 남자한테는 시집 안보낸다고 또 부모님 어떡게 설득하냐고 난립니다.
하~~~이거 때문에
정말 고민이 많네요
결국은 집인데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