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5살입니다.
최근 8개월동안 좋아하는 여자 2명이있었는데요..
8개월사이에 2번이나 고백했는데 까였어요.
한명은 작년 여름에 만난친구고 22살이었고 장거리였구요. 잠자리빼고는 다했습니다. 3번째 데이트했을때 고백했지만 거리문제라는 이유로 까였구요(물론핑계일수도) 2번째여자애는 겨울에 알바하면서 만난친군데(4차원) 이 역시 될줄알았지만.. 까였습니다.. 이친구는 까인후에도 2달정도는 꾸준히연락하면서 계속 어필했지만 결국 좋은오빠로 지내고싶다라고 했구요..
2번이나 까이면서 공통적으로 제가 들은얘기는...(오빠는 너무 이른거 같다)였습니다. 둘다 고백하기전에 손잡는정도의 스킨쉽도함. 물론 서로 좋으면 첫만남에도 사귀겠지만 저에게는 그정도의 매력은 없나봅니다.ㅜㅜ
이렇게 2번의 좌절을 겪고나니 더 이상 먼저 다가가기가 무섭더라구요..
가뜩이나 소심한성격에 2번이나 까였으니 이제 내가 먼저 여자한테 다가가지않겠다. 라는 생각을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1달정도 여자를 돌같이보며 알바하고 공부에 전념하던때에..
3월경 제가 알바를 처음했을때 같이 일하던 동생이 다시 들어왔습니다. 그때당시에는 20살이라서 그저 귀엽네 정도로 생각했던 동생인데 반년이지난후 21살이 되고나니 많이 성숙해졌더라구요ㅎ
여튼 이친구가 다시들어와서 친한사람이 없어서 저랑 많이 어울리다보니 급속도로 친해지게되고 호감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구요. 4차원인애를 좋아해서 많이 힘들었는데 정말 착하고 개념박힌애랑 지내다보니 더 좋아졌습니다.
정말잘해보고싶습니다. 하지만 정말 여자의 맘을 모르겠습니다 이제ㅜㅜ
지금상황을 대충 요약해보자면
1. 공통분모가 많다.( 교회 다니는것, 음식취향, 술담배 안함, 둘다 개를키움 ,집이 차로10분거리 가까움, 영화좋아함)
2. 엄청 친해짐 무언가 하자고 하면 다른약속이 있지않은이상 승낙함(친구랑 전주로 1박2일로여행을가는데 나보고 같이가자함)
3. 단 둘이 따로 만난게 5번정도됨 (4번은 영화봤음)
4. 여자애 성격이 누구한테나 착하고 친절함, 핸드폰을 잘 안함. 전화는 잘받는데 평소에 데이터를 꺼놔서 카톡을 잘안함.그래서 평소에 연락을 많이하지는 않음.
5. 나랑있을때 그냥 좋다라는 표현을 많이함.(같이 알바하는데 이친구는 먼저 퇴근할 시간인데 혼자말로 오늘은 왠지 일 더하고 싶은데...) 이런 말 할때 많이 흔들립니다.
6. 제대로된 연애를 해본적없다고하고 사랑도 해본적없다고함
7. 이상형을 물어봤는데 무조건 기독교신자여야만하고 대화가 잘통하는사람이라고함. (나는 둘다 해당된다고생각함)
평소였으면 이정도면 내마음을 표현해도될까 생각하겠지만.. 이친구가 워낙성격이좋아서 다른 사람들한테도 잘하기때문에 확신이 안생기네요.. 알고지낸지는 1년정도 됬지만. 친해진거는 약 1달전부터 급속도로 친해졌습니다.
그리고 이친구는 작년 8월쯤에 같이일하던 형이랑 만났었구요.(기간은 1달정도로 짧음)
제가 어떻게 사귀었는지 아는데..연락만하다가 사적으로 카페에서 처음만났는데 그때 형이 고백하고 바로 사겼답니다.
이런걸 보면 맘에들면 바로 만나는 타입인거같구요( 아니면 어려서 그냥 받아들인건지 )
이제 확신이 들때 고백하고싶은데 그 촉이라던가 타이밍 이런걸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더 친해진다면 너무 편한 오빠로만 될거같아서 걱정이네요..
일요일저녁에 영화 보기로했는데 분위기봐서 그때 얘기해볼까 하는데
고백할만한 적절한 시기가 언제일까요...정말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