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라는게 결국 질리고 그러네요 ..

여자붕알 작성일 15.09.05 15: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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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여자랑 사귀면 평생 좋아해서 결혼도 하겠다 했는데.

날이 지나면 지날 수록 질리고 짜증이 나네요 .

권태기 인가요 이게?

진짜 아무것도 아닌거엔 짜증나고

쪼금 거슬리는거엔 어마 어마하게 짜증나네요 

얘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두통이 일어나거나 위염이 일어나는 그런 정도 거든요.

어느정도냐면 일하다 스트레스 받으면 머리아프거나 위가 아프대요 

저랑도 가끔 얘기하다 본인 맘에 안들게 되면 .. 머리 아프다  두통온다 속안좋다 이러네요 ..

이젠 거짓으로 들릴 정도로 좀 그러네요

여자친구는 집착과 애정결핍이 좀 심해요 

전 원래 진짜 집착하는거 되게 해보고 싶고 구속 당하고 싶었는데, 막상 당하니까 짜증나네요 이거 되게 ..

사사건건 다 상관하고 

지는 되고 나는 안되는것도 있고. 진짜 사소한건데 .

집에선 가족이랑 있어서 전화받기 좀 번거로운거랑 본인은 전화할거 다 해놓고(회사 출근길에 전화했다가 도착하면 바로 끊음) 저 같은 경우 통화하다가 부모님 오셔서 정중하게 여자친구에게 "나 잠시만 부모님오셔서 이따 전화할게"이러면 " 아 싫어 싫다고 " 이러면서 결국 끊으면 삐지네요 

ㅡㅡ

 

있을때 잘하라는 말이 참 귀에 맴도는데

이젠

멋있는척?남자다운척?하는것도. 맞춰주는것도 힘이 드네요 ..

원래 이런건가요? 어렸을때 풋내기 연애가 아니라 

나이 좀 먹고 하는 연애는 '오래해야돼' 라는 의무감을 가지고 연애한게 처음이라 .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게네요 

 

보통 이런가요 다들? 아님 제가 특이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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