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짧은 연애기간 이었는데 이렇게 후유증이 클줄 몰랐네요..
마지막으로 포기하기전에 짱공님들에서 조언을 얻어 볼까 합니다.
일단 헤어진 경위 부터 말씀 드릴려면 좀 길어질꺼 같지만 꼭 포기 하지마시고 읽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처음엔 제가 연락을 잘 안하고 만나자는 표현도 좀 많이 못했습니다. 여자친구만큼 저는 초반에 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나 봐요 하지만 점점 사귈수록 여자친구가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연락도 제가 더 많이 하고 만나자는 표현도 제가 훨씬 많이 하게 되었지요.. 근데 여자친구는 그럴 수록 더 연락이 뜸해 졌고 보는 시간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왜 이렇게 됬는지 서로 모르겠습니다. 저는 학업을 해야하는 학생이고 여자친구는 직장인 입니다. 돈도 시간도 여자친구보다 많이 부족했지요. 근데 저만 내는 데이트 비용과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로 여자친구한테 만나는 기간좀 줄여보자 라고 말했더니 여자친구가 그때 부터 태도가 많이 변해 갔습니다. 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 했지요 저는 갈수록 좋아졌는데 여자친구는 갈 수록 그게 아닌거 같아서 한달 동안 참다참다 제가 이별을 고했습니다. 점점 변해가는 너의 모습을 보기 힘들다, 내가 좋아할 수록 너는 그게 아닌거 같다 그랬더니 여자친구는 바로 알겠다는 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라도 제옆에 두고 있는게 덜 힘들었을꺼 같습니다. 짧은 연애를 했는데 이렇게 많이 좋아하고있었는지 지금 와서 후회가 됩니다. 저는 단지 여자친구한테 아니다 나도 아직 많이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싶었는데 제가 마지막으로 참다참다 선택했던 방법이 그녀에겐 마음을 완전히 접게하는 기회가 된것입니다. 전 그게 끝이냐고 이제 이주뒤면 방학이고 너한테 해줄것도 너무 많다며 답을 보냈습니다. 한번만 나를 붙잡아 달라고요 근데 여자친구는 여보나 나나 왜이렇게 됬는지 모르겠다며 그다음부터 카톡을 읽고 씹고 읽고 씹고만 반복했습니다. 제가 여자친구한테 다시 만나던 헤어지던 얼굴 보고 마지막으로 얘기하자고 했는데 여자친구는 오늘은 바빠서 안되 오늘도 야근 이야 오늘도 안되 하면서 3일을 끌었습니다. 저도 너무 답답해서 긴 장문으로 나는 아직 많이 사랑한다 헤어지기 싫다 근데 너가 그렇게 바쁜데 억지로 나한테 시간을 내서 못만나겠다면 이 카톡을 읽고 씹으면 다신 기회가 없다 연락하지 말란 뜻으로 알겠다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바로 읽고 씹었구요.. 저도 이카톡도 씹히면 참고 견뎌봐야 겠다 했지만 다시 한번 너무 붙잡고 싶습니다. 정말 경솔한 헤어지잔 한마디가 이렇게 후회가 될줄 몰랐습니다. 저만 참고 견뎠다면 우린 아직 사귀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저번주 월요일에 헤어지고 지금 딱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붙잡아 볼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다음주면 시험인데 저도 이러고 있는 제가 한심한거 알지만 이제 딱 다음주 수요일에 시험이 끝나면 여자친구한테 많은것을 해줄수 있었기에 많이 후회가 됩니다. 아쉽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