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살 연하 여친과 연애한지 어언 1200일 정도 되어가는 32살(곧 33살되는) 아재이구요
내년 상반기쯤 상견례하고 하반기쯤 식을 올릴려고 하는 중입니다.
지인의 제안으로 해외서 일할 기회가 생겨서 여자친구를 극구 설득중인데 쉽지가 않네요.
제 여친은 현직 어린이집 선생님이고 외국경험은 크게 없는 반면 (여행 경험도 없습니다)
전 현직 강사로 언어나 정서적인 면에서는 큰 문제 없을꺼 같구요.
삼남매중 가운데로 태어나 집에서 이쁨을 원체 많이 받고 자라서 그런지
쉽게 부모님 버려두고 외국가서 살는게 크게 걱정이 되나 싶은데...
제 입장에서 이런 둘도 없는 기회가 결혼하고 훗날 다시 올일이 싶은가 싶고
적다보니 몬가 푸념같은 글이 되버렸군요 ㅎㅎ
되도록이면 잘 설득해서 같이 가는 쪽으로 일이 풀렸으면 하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