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어장인지 아닌지 결단을 내려야합니다!!

제케제케에 작성일 16.04.06 04: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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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남녀

1. 정기적으로 여럿이서 모이는 모임 및 단톡이 있고 남자가 착각(?) 인지 모르지만 여자가 어느정도 남자한테 호감이 있다 판단하여 따로 톡하고 한번 따로 밥먹고 한번 따로 바다놀러가서 칵테일 한잔씩했고 중간중간 (의도치않은) 가벼운 스킨쉽하고 여자는 피하지않음.

2. 모임중의 멤버 셋 (남자와 여자 그리고 엑스트라1) 이서 노래방을 한번 갔는데 남자가 습관적으로 얘기하다가 실수로 여자의 무릎을 터치함. 여자는 티나게 뿌리치고 바로옆에 앉아있었다가 조금 옆으로 물러남 그후로도 1시간정도 더 노래방에서 놀다가 귀가함.

3. 그 노래방 후 다음날부터 여자의 톡이 살짝 차가워짐. 주말에 만나자했으나 그전까지는 한번도 거절안하던 여자가 약속있다는 핑계를댐 그다음주도 물었으나 같은 답변돌아옴.

4. 뭔가 잘못돌아가고 있다는걸 감지하고 그 날 밤에 전화해도되냐고 물음. (아직 전번교환 안한상태였음) 여자는 번호를 주며 전화하라함. 30분동안 통화를 함. 여자는 자기는 급하게 다가오는거 싫다 친구사이로 지내다가 발전하는게 좋다는식으로 말을함. (실제로 오래사귄남친이 절친이었다가 사귀게된 케이스)

5. 그 통화 이후로 하루 걸러서 밤에 전화를 함. 1시간정도 말이 끊이지않고 재밌게 통화함. 통화도중 은연중에 원래 약속이 있었다고 한날이그 다음날로 미뤄져서 그 날 스케쥴이 비었다는걸 알게됨.

6. 다음날 모임때문에 만났는데 끝나고 해산할때 내가 가는방향이랑 같은 방향이라 내가 먼저 가고있는데 뒤에 쫓아오며 나랑 같이 걷게되서 다시한번 그 날 그럼 비는거같은데 만나자라고 물어봄. 여자는 웃으며 글쎄요 라고하고나서 여자의 친구들이 멀리서 보여서 그들에게로 가며 일단 그날 바이바이.

7. 그날 연락 거르고 그 다음날인 어제 밤에 다시 통화를 검. 역시나 첨엔 1시간정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가다가 남자는 어제 흐지부지 끝난 데이트신청을 다시함. (사실 데이트 신청이랄것도 없었음. 그냥 밥먹고 근처 바람쐬면서 돌아다니다가 파할려고했던것) 여자는 이젠 좀 확실하게 노. 를 함. 남자 이젠 기분 좀 잡침. 그래서 이러저러 얘기하다가 여자는 뭘 해야한다고해서 통화종료.

8. 남자는 여자가 또 오해하는게 싫었음. 그래서 톡으로 말하려다가 길어질거같아서 다시 전화를 검. 여자는 갑자기 전화를 받는데 살짝 냉랭해짐. 개의치 않고 일단 말을함. 오해 없었으면 좋겠다. 그냥 편하게 밥먹고 하려한거다. 하니 여자는 뭐 동네오빠처럼 만나서 밥먹고 그러는건 좋은데 뭐 만나서 좋은 레스토랑 가고 뭐 멀리나가고 그런거 좀 그렇다는식으로 얘기하길래 남자는 (지난번 첫만남때 좋아하는음식 공유하다가 그거 맛잇는곳 있다고 (분위기있는곳 아님) 했었는데) 거기 가려고 했다 좋은 레스토랑은 너의 착각이다라는 식으로 했음. 밥먹고 바다가고 했을떄처럼 가볍게 만나려한건데 지금은 왜그렇게 철벽치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돌려서 얘기함.

9. 아마 여자는 거기서 좀 멋쩍었을 것 같음. 뭔가 남자가 고백하려고 하는거같아서 부담스러워 피하는 것처럼 말하다가 남자가 저렇게 말했으니.

10. 마지막으로.. 남자는 평소에도 눈치가 엄청 빠르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많이듣고 남자는 여자가 본인한테 호감이있다 관심이 있다라는걸 확실하게 눈치채고 그동안 한번도 틀린적이 없었음. 이번의 여자같은 경우는 심지어 그룹의 그 노래방같이간 눈치빠른 엑스트라남이 여럿있을때 여자가 남자한테 하는 행동 및 바라보는 눈빛을 보고 여자가 남자를 좋아하는구나라고 생각했을정도. 남자도 역시 여자와 단둘이 두번 만나면서 하는 행동이나 눈빛 표정 말투등을 통해 그런 착각(?) 을 하게됨.

현재 이런 상황입니다. 글을 짧게 쓰려했는데 필력이나 상황 요약력이 부족해서 너무 길어졌네요. 읽어주신분들 감사드리고 혹시 답변 해주실 수 있으신분 꼭 부탁드립니다. 어장속에서 빠져나와야할지 넘어갈때까지 찍어야하는건지 판단이 확실히 안섭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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