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같은 제목으로 글을 올렸었습니다.
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296&search_field=nickname&search_value=%ED%95%98%EC%96%80%EB%AC%B4%EB%8B%B9%EB%B2%8C%EB%A0%88&x=0&y=0&no=29013
비슷한 일이 또 발생했네요.
이 기간 사이에도 약한 사건이 조금씩 있긴 햇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초부터 여자친구 분위기가 안 좋았습니다.
지금 주변이 너무 혼란스럼다고 하더군요. 취업하기 전에는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었는데, 사회생활 하면서,,
제가 듣기에 사회인으로서 매너리즘 같은거라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저에 대한 서운함도 쌓여있는 것도 포함이구요.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사건은 지난주 금요일 저녁에 터졌습니다.
토요일에 여친 가족들과 1박 2일 여행이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간만에 한가한 회사 생활을 하다가 뜬금없는 일로 금요일 8시 반쯤 퇴근하고,,쉬고 있는데, 회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보고서 내용 다시 정리하고, 데이터 필요하다고,,,,
11시에 까지 통화하고, 금요일에 특근하라는거 미뤄서 월요일에 특근한다 하고 전화를 끊었죠.
문제는 토요일 5시에 일어나서 여친 언니의 남친(곧 결혼)을 픽업(수원)해서 여친 집(김포)으로 가고
여친 집에서 가평까지 가는 장거리 여행이었습니다.
-제 차에는 여친, 저, 언니, 언니 남친 넷이서 탔습니
회사사람과 늦게까지 통화하고 여친한테 바로 잔다고 톡했는데,,,,,,,,자기랑 잠깐 얘기할 시간도 없냐면서 1차로 토라졌습니다....
아무튼 가평가서 잘 놀고 다시 김포로 가는 길에, 중간에 편의점을 들러서 음료수 한 잔 하기로 했습니다.
(돌아올 때는 제 차에 여친 어머니도 같이 타게 되었습니다.)
편의점 앞에서 어머니께서 '남친이 운전하느라 피곤하는데, 음료수 센스있게 사와바'라고 여친에게 말했고,
여친은 알았다며 편의점으로 가는길에
여친 '오빠는 안내려?'
나 '어??'
제 반응을 보고는 팍 서운한 얼굴로 2차로 토라져서 음료수 사러 갔습니다.
(저는 앉아서 잠시 쉴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저랑 여친이 '쉰다'라는 생각이 달랐던 거이죠)
그러다 여친이 편의점에서 안나오길래 저도 따라 들어가서 같이 나오긴 했습니다만,,여친은 그 때부터 집에 도착할 떄까지 두시간 동안 아무말도 없더군요...
집에 도착해서도 서운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어제 통화를 하면서도 잘 안 풀리더군요.
여자친구는 저에게 지금이 최선이냐, 자기는 더 사랑 받고 싶다 라는 이야기를 했고,
저는 제 나름대로 열심히 연애를 한다고 생각했고, 이렇게 서운해 하고 다투고 하는 상황이 계속되어 힘들다고 얘기했습니다.
결국 헤어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