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산 살고 3년 사귄 여친이 있습니다.
뭐 1년정도에 한번 여친이 울면서 힘들다 헤어지자
했다가 한 몇일 제가 매달렸었는데 안받아줘서
한 일주일 저도 연락 끊고 있었는데 그러다 다시
연락되서 만나게 되었고 그뒤 2년을 더 사귀었습니다.
거의 여친이랑 반동거 하다싶이 일주일에3~4일은
같이 지냈구요.
그러다 언젠가 부터 여친이 거짓말 하는게 슬슬 보이기
시작해서 저도 그러면 안되는데 여친몰래 구글위치추적
을 했더랬죠. 아니나 다를까 밤늦은 시각 집에 있다던 그
녀는 확인해보니 집이랑은 멀리 떨어진곳으로 나와서
추궁 끝에 찾아가보니 전남친과 있었더랬습니다.
솔직히 그때 너무 배신감에 헤어지고 싶었다가도
여친을 데리고 와서 얘기를 하는데 그놈에 정때문인지
아직은 제가 그녀에게 미련이 남은건지 결국 헤어지자곤
못 했더랬죠. 한데 여친이 제가 위치추적한걸 걸고 넘어지면서
오히려 화내면서 헤어지자길래 실랑이 벌이다 결국 안한다고
설득하고 계속 만났습니다.
그러다 저번주 일요일에 일이 터졌네요.
추석연휴 시작되는 수요일에 여친은 제사지낸다며
집에 가고 전 일때문에 못 쉬고 혼자 있었죠.
연휴동안 집에 있었다고 했고 토요일 오후쯤에 여친
한데 연락했더니 바로 왔더랬죠.
근데 여친한데 술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오후7시쯤 이였는데
전 술먹었냐 물었더니 여친이 엄마와 어젯밤에 좀 마셨다가
너무 많이 먹어서 아직 술이 덜깬거랍니다.
그런가보다 넘어가고 같이 있다가 아침까지 안자고
놀다가 전 너무 졸려 잠깐 눈을 붙혔는데 일요일 오후쯤
여친이 갑자기 집에 일있어 간다며 저보고 더 자라더군요.
잠결에 그런가보다 하고 전 더자고 한7시쯤 일어 났습니다.
여친한데 전화해보니 엄마가 아파서 옆에 있어줘야 된답니다.
알았다고 달래주고 내일 보기로 하고 혼자 있다가
저녁 10시쯤 친구 놈한데 전화가 옵니다.
야 나 여기 어디 술집인데 니 여친 봤다길래 무슨소리냐
잘 못본거 아니냐 했더니 확실하다고 남자랑 둘이 술
먹고 있다길래 그 순간 멘붕이 와서 전화 할 생각도 못
하고 허겁지겁 달려가서 확인해보니 여친 맞더군요.
같이 있던 남자는 일전에 오랜친구 사이라며 저 한데
소개까지 시켜준 서울 사는 그놈이였습니다.
여친한데 왜 거짓말했냐고 막 추궁했는데 오히려 여친
이 화를 내면서 니가 친구 만나는거 싫어하니까 그랬다면서
니 때문에 친구도 무서워하고 자리 피했다고 저 보고
가라고 하더군요. 저도 더 이상 화가 나서 무슨 사고칠지
모르겠어서 대꾸도 안하고 박차고 나와 친구와
술 먹고 새벽6시쯤 집에 드가서 한동안 안보던
구글위치 추적을 해보니 집에 있었다던 추석연휴에 해운대로
위치가 뜨고 그 순간에도 광안리로 위치가 나오더군요
그러고 여친한데 연락을 하니 집이다고 지금 술되서
나중에 얘기 하자더군요. 전화중 옆에 남자 목소리가
분명히 들렸고요. 그 이후 여친은 카톡을 차단하고 전화도
안받더군요. 엇그제는 전화번호도 바꿨더군요.
헤어지던 뭘 하던 일언반구도 없이 절 완전히 차단하고
연락도 피해버리니 열도 받고 정말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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