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쓰네요ㅎㅎ 짱공형님들 조언을 듣고자 글 올립니다..
여자친구가 있는데요..서로 혼기도 찼고 결혼얘기도 오가고 그렇습니다. 근데 여친이 요즘 직장에서 상사문제로 많이 힘든지 가끔 과 사람들이랑 술을 마시는데요, 점점 만나는 모임 인원이 작아지고 얼마전엔 남자둘이랑 술마시더니 어제는 남자랑 둘이 마셨네요. 아침에 몇번 물어봤더니 첨엔 답하기 좀 꺼려하는듯하다가, 제가 그렇게 캐묻고 하지는않지만 답하기 꺼려하는데서 느낌이 이상해서 재차 물으니 대답하더군요. 기분나쁜티를 낸것도 아닌데 말하고나서는 니가 기분나쁘면 안그럴게~ 이런식으로 얘기하더군요... 저는 니가생각해도 이상하지않냐고..내가 사무실 여직원이랑 단둘이마셨다고하면 기분안나쁘겠냐고 하니까 별말 못하더군요.. 술마신 상대는 종종 얘기들었던사람인데 애있는 유부남이구요, 같은상사밑에서 같이 갈굼당한다고 몇번 들었던사람이네요..
전 개인적으로 마신 그 자체로는 기분나쁘지는 않았는데 첫째로 대답하기 꺼려했다는거, 동질감을 느끼는 대상이라는점, 피할수없이 계속 ㅁ만나야한다는점에서 불안함이 뒤늦게 오네요
현답을 주시기바랍니다 ㅠ
저녁에 여친이랑 얘기했습니다..기분나쁘면 안그러겠다고 재차 얘기하더군요...저는 기분나쁘면 안한다라는것도 말이안되는거고 그냥 일반적인 통념상 그러면 안되는거다, 당연히 그리고 기분도 나쁘다고 하니까 조심스럽게 물어보더라구요..어디까지 되는지.. 저는 이미 신뢰를 어느정도 잃었고 항상 의심하게될꺼다..이렇게 얘기했구요. 사실 따지고보면 좀 이상했던거는 그쪽 직원들이 얘한테 너무 터놓고 얘기한다는점? 얘가 남친(저)얘기하는데 그쪽 남직원 한명이 육체관계 어쩌고 애가 어떻고 하는거부터가 벙찌고 또 어제 애있는 유부남이 남친있는거 아는 여자애를 데리고 술마시러 돌아다니고 마시고 또 딴데데려갔다가 하는게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 가능한건 아니다 그쪽 마누라는 그거 알어? 당연히 모르게 하지 않겠냐 왜 모르게 하겠냐 라고..너 엄청쉽게보는거다 하니까 얘가 그러더군요..자기를 창녀로 생각하는건가? 기분나빠서 대꾸는 안했는데 차라리 창녀는 돈이라도 받지 이생각이 들더군요..
어처구니없는건..저녁에 같이있는데 12시가 다되서 같은과(다른팀)상사가 전화하더군요.....이사람도 애까지 있는.... 이건 좀 아니다 하니까 니가 생각하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다.. 그래서 저는 객관적으로 봤을때 그럼 이게 맞는 분위기는 뭐냐..라고 했네요
얘가 친하다고 생각하면 마음을 터놓는건 있긴하지만..머리속이 복잡해지네요 도대체 사무실 분위기가 어떤건지....
관심가져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이후 장문의 글을 써서 생각을 말했습니다
일단 첫째로 현재 상황은 정상이 아니다 (유부남과 섹드립은 별개) 면전에서 친한 직장동료에게 섹드립을 날리는사람은 정상이 아닌거고, 친한사람(남자들)들끼리 뒷얘기가 수위가 높건낮건 있었을것이다 위에 언급은 안되있는데 제얘기도 당시에 선급됐었구요 물론 성적인 부분으로(수위는 낮지만).. 직원들끼리 대화중에 이런주제로 농담한적이 있느냐, 분명 없을것이다.. 왜냐? 정상적인게 아니니까.. 둘째로 이런상황에서 애딸린남자랑 단둘이 술마셨다는 얘기가 돌면 상황이 더 이상해진다 정도구요, 이후 그 유부남은 어떤사람이냐고 물으니 답하길 정말 일 잘 못하고 단순한사람이라고, 상사가 그쪽이 못하면 근처에 있는 자기도 혼난다고 도울려고 야근 좀 남아서 같이한거고, 술 같이마셨던거는 원래 사무실에 셋이 남아서 마셨던건데 유부남이 자기 아는데있다고 같이가자고 했고,나머지 한명은 약속있어서 1차끝나고 가고 둘이 2차까지 가서 30분도 안앉아있고 온거다 그러더군요..거기서 한얘기도 그 상사 욕한거뿐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이게 더 불안한거다, 동질감을 느낄만한부분이 있고 둘이가자고할때 거부안할정도로 마음을 열어두고있는거 아니냐 라고 하니 아무말 못하더군요..
실제로는 싸우는분위기로 대화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기분나쁘라고 쉽게본다고 얘기한것도 아니구요, 본인도 어느정도 동의하더군요. 전 여친을 믿고 이부분은 개선하는방향으로 가겠지만 정말 나중에 또 그래놓고 적반하장식으로 나온다면...그때는 헤어질생각도 해야할듯합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