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1년째.. 권태기일까요

시시시야 작성일 17.10.01 01: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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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도 많이 좋은데..
몸이 멀어지니 마음도 멀어진거 같고
같은 직종에 있다가 다른 직종에 종사해서
뭔가 예전보다 공감대형성도 어렵구요.
자주 싸우다가 이젠 제가 항상 물러나고 그래요.
저한테 헤어지자고 했다가 제가 겨우 잡은 이후로요...
나를 그렇게 좋아해주던 그 때의 여자친구가 아닌것 같다라는
생각을 종종해요. 아무리 저 혼자 애 쓰고 예전 보다 좀 더
신경 많이 써주고 그래도 그냥 예전의 그 아이가 아닌것 같네요.
제가 많이 편해져서 그런 건지..
아니면 저에 대해 아직도 탐탁지 않게 생각을 하는 건지..
헤어지자고 했을 때 그렇게 고생해서 잡은 이유도
저를 너무 좋아해줬던 사람이어서 다신 이렇게 저를 좋아해줄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 되어 잡은 거구요.
막상 다시 잡고 예전처럼 돌아가려고 노력해도..
생각대로 되질 않아 그냥 마음 허전하고 마음 한 편으로는
외롭기까지하네요.
제가 성급하게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차라리 그냥 다른 사람을 찾고 다시 시작하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도 되니까요.
저는 분명 아직도 많이 좋아하는데 뭔가 만나도..
연락을 주고 받아도.. 너무 공허해요.
서로에 대해 애정어린 대화가 없어요..
아까 썼다시피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는 걸까요.
걔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점점 저도 모르게
지쳐가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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