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커플인데 권태기 상담입니다

시이네 작성일 18.01.17 16: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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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5살 남자이구 여자친구는 29살입니다
3년 조금 넘게 만나면서 한번도 싸운적도 없고 언성높일 일도
서로 속상할일도 없었습니다

여자친구 성격을 말하자면 낮을 완전 많이 가리고 말수도 적고
해서 주변사람들 다 조용한 아이로 생각합니다 근대 은근 유머감각도
있고 장난도 잘치고합니다

사귀기전에 커피를 마신다거나 밥을먹으면서 알아갈때
둘이 있는걸 어색해하는게 티가 많이날정도로 손을 가만이
못두고 팔을 긁는다던가 휴지를 만지작 거리면서 뜯는다던가 해서
저만 줄창 말하고 여자친구는 할만만하고 가끔 어색히 장난치고 하다

사귀게 되고도 한 두새달간 부끄러워서 저랑 눈을
못마주치고 운전중 저보는거같아서 바라보면 황급히 눈 돌리고
그러다 서서히 말도 마니하고 장난도 치면서 그랬습니다

평소 연애할때 자기의견 내세운건 한번 없습니다
뭐하고 싶냐 어디가고 싶냐해도 항상 오빠하고싶은거 가고싶은데
가자하고 싫은거만 싫다하고 그렇게 남들처럼 연애했습니ㄷ다

우리는 서로 통화를 거의안하고 카톡으로 안부정도만 묻고
회사 지역이 같아 평일엔 퇴근을 매일 같이하고가끔 저녁 같이먹고
주말엔 데이트하고 하면서 3년을 만났는데

3주쯤애 감기에 걸리고 나서 힘이 없어보여 약사주고 간단이
밥먹고 헤어지고 그주평일에 퇴근같이 하는데 기운이빠져보이고
말을해도 별반응도없고 느낌이 이상햤습니다

그러다 2주전 주말에 데이트할때도 힘도없고 그래서 감기가
덜 낳아서인지 권태기가온건지 애매한상태로 밥먹고 헤어지고

그주는 제가 야간에 들어가게 되어 주중에 못보고 주말에도 제가
약속이 있어서 지난주에 못만났습니다

그리고 어제 같이 퇴근을하는데 역시 기운이없어보이고 권태기느낌이
나서 저녁먹고 슬쩍 말을 꺼냈습니다

나한태 뭐 할말없냐고 하니 계속없다고 하면서
울것 처럼 눈이 빨개지더니 웃으면서 농담식으로 오빠가 나한테 듣고 싶은말 있는거 아니야? 하더군요

제가 이런기회흔치안다고
이럴때 나한테하고 싶은말이나 고민 말해~~했더니 첨엔 자기는 아직

결혼...잘 모르겟다고 두렵고 막그렇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듣고 아직 멀었는데 뭘그래하고

요즘 니가 너무 기운이없길래 집에 고민있거나 권태기 온거같아서 그래 라고 하니
머뭇거리면서 쪼금 온거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오빠는 어때라고 하길래 나는 처음처럼 사랑하지 물론 여전처럼 설래고 긴장되고 그런건게 아니라 편안하고 익숙하다고 난그게 사랑이 식은개 아니라 깊어진거같다 라고 하니

자기는 오빠가 편하고 좋은데 처음만큼 사랑하는거같지 않다고 하면서
울더군요

그래서 제가 요즘 우리가 요즘 마니못보고 날춥다고 같은식애 데이트만해서 웬지 그럴거같았다 라고하면서 이런저런 말하다 제가 어떻게 하고싶어? 2~3주시간 줄까? 라고 물어보니 말안하고 엎어져서 울고있길래

다시 달래주고 뭐 언재부터 느꼈냐 물어보길래
너 아플때쯤 부터 이상했다
넌 언재부터 그랬어 라고 하자 12월 말쯤에 문뜩 그런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계속울길래 휴지를 주니 눈물을 딱고 처음 만나 어색할때처럼
손으로 목을 긁고 휴지를 만지작하면서 뜯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우리 어색한이야기도 해야한다고 그동안 서로 솔직한 이야길 한번도 안해서 이렇다 이야길하고 여자친군 어색한이야긴 하면안되
하고.. 그러다 저한테 오빠는 어떻게 하면 좋겟냐 묻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건 내가 문제가 하니라 너 맘이 문제니까 이번엔 너 생각대로 해야한다 하니 한참 고민하다 한자한자 천천이 시간을 같는게 좋을거같아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1월까지 서로 생각을 같자 하고 일어나려하니 벌써 가게? 라고 하길래 좀더 이야길 했습니다 그동안 나 만나면서 서운했던 일이나 아쉬운거 없었어 라고 물어보니 전혀 없다고 하길래 몇번더 물어보니 없다고

그랴서 전 하나있다고 그동안 서로 솔직한 맘이야기룰 못했다고 너도 어디 가고싶다 뭐 먹고싶다 요즘 생각이 어떻다등 솔직한이야기를 안해서 아쉬웠다 말하고 우리가 다시 만나게되면 그렇개 하자라고하고

이별하게되서 너 다른사람만날땐 그렇개 하라고 말햤습니다
그리고 서로 시간을 갖기로 했는대



전 여자친구랑 이별을 할꺼란 생각자체를 안했고 당연이 제가 변하지만 않으면 결혼하고 잘 지낼거라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내색은 안냈지만 너무 충격이였고
화나고 슬프고를 떠나서 이 착한 아이가 얼마나 고민했으면 울면서 이말을 할까 싶어서 미안한맘이 젤 앞서더라구요

말로는 서운한개 없다고했는대 내가 변했다고 나도모르게 느끼게 해서 힘이들었는지 어떤지도 모르갯고
진짜 시간을 가지고 생각을해보고싶은건지 아니면 내가 첨애 시간같고 생각햐보고싶어?라고 물어봐서 그런개 하자한건가 나한태 어떻하고싶냐고 물어본건 노력해 달라는 말을 기대한건가 싶기도하고


말을 함부로 막하는 애였으면 뭐 금방 말 취소하겟지싶은데
말 한마디 한마디 함부로 하는애가 한말이 아니여서
이것도 나름 생각마니해보고 시간같자 한건지도 모르갯습니다


저는 지금 연락해서 내생각애는 원래 모든 오랜 커플들은 다 격는다 근대 또 같이 놀러다니고 지내다보면 자연스레 사라진다 걱정말고 편하게지내다 보면 사라질거야라고 허고싶습니다

지금 연락을해서 난 너 아직도 사랑한다 같이 노력하자라는 식으로 말하는개 좋을까요 아니면 시간준다햤으니까 1월까지 시간을 주고 만나서 말하는게 좋을까요?


도저히 모르겟습니다 조언좀 주세요


여자친구는 제가 처음 남자친구고 저도 이렇개 길게 만난건 처음이라
우리가 현명하게 행동한건지 최악의행동을 한건지 도 모르겟네요


길고 두서없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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