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되는일이 일어났어요
청공소라는 청각장애인의 오픈채팅이라는걸 알게되서 왼쪽 인공와우 수술준비하면서 무턱대고하는것보다
정보를 수집하고 결정하고싶어 이것저것물어보며 운영자분이 밴드도 가입하라고하길래 청공소라는 밴드를 가입햇습니다
카톡과 상당히 비슷한데 전 처음이고 가입하고 그냥 저냥있었는데 한 여성분이 친구하자며 밴드톡이 왔어요
3월3일에 외롭다며 친구하자고 톡이 먼저 온... 뭐 아시다시피 좀그렇자나요? 여성이 먼저 말걸었다? 의심이되죠
장애가있어도 사기꾼은 존재합니다 저도 한번 당했었으니까요 근데 여성이 그것도 먼저??
뭐 쨋든 어떻게 나오나 보자해서 몇주 안부정도만 서로 연락하며 지내다 또 의심됐었던게
가족관계 혈액형 사는지역등 을 듬성듬성 물어보더라구요 장기매맨가 싶었습니다 장애가있는사람이 가능한가??
의아했지만 그냥 흘러가는대로 나도 물어보고싶은거 물어보고 하며 연락하며 지내다
나랑 비슷한부분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원래 연락을 자제헤야하는데 자신도 생각난다며 연락을 자주하게됐다라고..
그러다 옆 톡내용있다시피 3월23일날에 고백받았습니다 일도 성수기기간이라 바빠져서 만남이 어렵다하니
어차피 오래걸릴거 서로 비슷한부분도 많은니 알아가야하는거 이렇게된이상 가상으로먼저 사귀어보는게 어떻겟냐?
라고 연락이왔고 너무 받는버릇하면 안될거같아서 내가 고백하겟다고햇고 23일부터 가상사귐이 시작됐습니다
현재는 자기자기하며 챙겨주고있고 달달하게 설레면서 연락을 주고받고있습니다
그러다 문제가있네요 저분은 지체와청각 2가지의 장애가있고 전 고작 못듣는 청각뿐인데
사람이 살아보려고 노력한게 단순 글뿐인 톡이지만 그게 느껴지더라구요
흴체어에 의존해야하는.. 고딩때까진 괜찮았는데 점점안좋아졌다네요 유전도있다고..(어머니의영향)
그리고 더힘든건 통증이라네요 복합통증증후군인 CRPS하고 상당히 비슷합니다 잠을 제대로못자며
새벽에 통증이 와서 힘들다네요 저도 귀이명소리때문에 꿀잠자본적이없는데 너무 비슷해요
건들여도 통증이 올정도라고하는데 그병명은아니래요 원인도 모른다고..
전 이사람을 만나게되면 제일 걱정은 역시 제약이 있다는 문제점
차는있지만 운전도못하고 (에휴 ㅄ) 저 여성은 차가있지만 다리통증으로인해 운전못해서 저보고 운전배우라고 그래야 차를 맡긴다네요;; 굳히 차가 필요성도 못느꼈었고 지금 내 벌이로는 차를 사고 유지하기엔 내입에 풀칠할정도밖에 안되서
그냥 뚜벅이로 살았는데 이런날이 오니 그동안 간단한 면허증도 안따고 뭐했다 싶네여 ㅠㅠ
일단 듣지도못해서 면허못딸거고 듣는수술한다고해도 약 1년걸릴거같네여 적응하고 알아드는 연습까지하면..
4월에 시간내서 대전에 갈겁니다 보통은 혼자해결하는데 16년전에도 글올렸었지만 혼자고민하고싶진않습니다
뭐 택시나 장애인콜택시이용하면될거고 여러거지 검색하며 알아볼건 알아보고있네요
비록 정상적인몸은 아니지만 나 또한 내주제를 잘 아니까 같은사람끼리 서로 챙겨주면 어떨까해서 시작됐습니다
근데요;; 사진을봤는데....... 넘 이뻐;;;;;;;; 쿨럭;;
뭐 혹시 조언좀 ...; 정식으로 사귀면 인증게시판에 올리도록하겠씁니다
참고로 이여자 너무 배려심이 좋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