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30대 초반입니다
여자친구는 4살연상이고요
이제 만난지 1년이 좀넘었는데
최근 반년간 섹스를 5번정도 했고 이게 고민입니다.
이여자와의 관계가 과연 타인에게 어떻게 비추어 보이는지 알고싶습니다.
---너무 길어서 안읽으실까 3줄 정리도 아래에 적어 놓았습니다.
저는 성욕이 많이 강한편이라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성욕을 해결못해도 신경이 예민해진다는걸 잘 알고 있어서
혼자서라도 해결을 매일같이 하는편이고요
그런데 여자친구는 성욕이 거의 0에 가깝습니다.
여자친구가 옷태를 보면 이쁜데 알고보면 골반이 조금 돌아가고 척추층만증 약간 있습니다.
그래서 섹스를 하면 살살해도 허리때문에 많이 힘들어 합니다.
처음 연애를 시작할때부터 성욕에대해 어느정도 알고있긴 했습니다만
성욕을 가지게 만들 자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름 여러가지 시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했습니다.
사실 성욕이 없는 부분은 어느정도 이해가능한 부분이지만
자존심이 조금 상하는 부분이있습니다.
마치 제 성욕을 푸는 역활로서만의 섹스같고
여자친구 붙잡아 허리를 아프게 만드는것같아서 할때마다 힘이 빠집니다.
그렇기 떄문에 섹스를 할때마다 좀 허탈한 마음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연애초기부터 운동을 권했습니다.
사실 성욕이야 어찌어찌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좋아질부분이라고 생각했고
골반이랑 척추관련된건 스쿼트나 플랭크 같은류의 코어운동으로 천천히 회복할수 있을거라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여자친구가 허리를 아파하고 몸이 힘들어 하면서 운동을 전혀 하지않습니다
헬스장이나 필라테스를 몇개월등록하고 한번도 나가지않아 돈만 날리는일도 있었고요
사실 돈이야 그럴수있다 치지만 몸상태가 안좋은데 운동을 하지않는건 정말답답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운동을 항상 한다고 말하고 안합니다
맨몸스쿼트를 하루 하고 다리에 알이배겨 너무 힘들다할때 응원하고
다음날이 되면 안합니다
3일이상 운동한적이 없던걸로 기억합니다.
자세를 봐준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합니다
애교로 대충넘어가죠
운동으로 여자친구 너무조지는것 같아서 제가 좀 질려버려 중간에 몇달 운동이야기를 안한적있습니다.
그러자 여자친구가 먼저 운동이야기를 꺼내면서 운동을 한다길래
그냥 허허웃으면서 열심히 하라고 한적이있는데
자기도 좀 찔리는게 있는지 계속할거라고 주장하더군요
그래서 오늘했어? 하면 아직안했다 하다가 그러고 잠들고
다음날 오늘은 했어? 하면 안했다 하다가 그냥 안하고 시간만지납니다.
스트레스 자꾸받는것같아서 말안하고 하다가
이렇게 1년이 넘었습니다.
이여자 정신적으로 저와 정말잘맞는 여자입니다
잘챙겨주고 신경써주고 정말좋은여자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저는 진짜 많이 자주 섹스하고싶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허리도 안좋고 성욕도 없습니다.
그래서 운동으로 튼튼하게 만들어 윈윈으로 섹스하고싶었는데
이것도 잘 안됩니다.
이 여자랑 계속만나서 결혼을 한다면 10년뒤엔 이여자 허리와 골반이 멀쩡할까?
이런생각도 들고
이 여자랑 만나면 이야기랑 노는건 즐거워도 섹스하고 살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이런 관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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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
1.남자가 섹스하고 싶으나 여자가 허리가 안좋고 성욕이 없음
2,운동해서 몸을 회복한뒤 섹스하고싶으나 여자가 운동을 안함
3.정신적으로 잘 맞으나 앞으로 시간지나면서 섹스리스가 점점심해질텐데 이렇게 살수가 있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