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같이가서 상담하면 좋다고들 하지만..

그전에, 나에게 문제가 있지않을까 나만 고치면 되는게 아닐까 고민하다가 집근처 상담소에 예약하고 혼자 방문해봤습니다

상담주제는 부부의사소통, 본인문제를 알고싶다 적었는데요

약 한시간동안 대화하면서 큰주제로 최근 힘든점이 뭐였는지, 뭐땜에 싸웠는지, 어떻게 지내고있는지 등을 물어보고요

그 외에 가족관계, 직업, 연애기간, 결혼기간 등 많은 정보를 묻더라고요

상담사는 “아 네에”,"그러셨구나..","이해됩니다.." 등등 호응을 해주어 제얘기를 깊이 이해해주시는구나 생각하고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근데 상담시간이 종료될 쯔음에 슬슬 다음예약을 계획하고 비용(몇회 패키지)을 말하는데 이건뭐지?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은 제게 해주실 해결책이나 조언은 없으신가요 물었는데 다음상담때 구체적으로 하자고 하더군요

어떤방법으로 진행되냐 물으니 “그건 제가 알아서 합니다”라며 영업하는듯한 미소로 대하길래 생각해보고 예약하겠다 말하고 나왔습니다

1회에 10만원이고 5회를 예약해야 효율있다며 권유하는데 나가며 생각해보니 괜히 부부문제를 남한테 너무 상세히 말하고온듯한 찜찜한 기분만 남기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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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만 있으면 저도 얘기들어주며 돈벌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