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금야금 연애와 결혼 고민을 여기에 올리다 결국 올해 사월말에 장가를 갑니다.
이것저것 준비하다 청첩장 모임을 계획하다 보니 이게 참 애매하더라구요
사실 평소에 거의 아주 야금 야금 연락은 하지만 일년에 한두번 볼까 말까한 친구들도 많고
직장, 동아리 , 각종 인연이 닿았던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이 숫자가 너무 많은데
아예 모바일로 그냥 인사만 건낼 사이와, 정말 만나서 줘야하는 찐친을 제외하고
저 중간 어딘가에 미묘하게 존재하는 관계들이 생각보다 엄청 많네요…
이걸 전부다 청모를 해야 하는건가 한명씩 각각 만나서 밥을 다 따로 사줘야 하나(한 백명쯤 되더라구요..)
시대가 변해서 그냥 모바일로 하는게 각자 편하고 좋은건지 아니면 예의를 갖춰야 하는건지
형님들은 청첩장 모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