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시는 분들은 심정이 여러가지로 나옵니다. 먼저 군대가기 죽기보다 싫은 기분으로 들어가시는 분들(짜증나고 답답해서)도 있으시고, 또 군대가면 횡여나 죽을수도 있는거 아닌가? 아님 고참들의 구타가 심하면 어쩌지? 하고 겁내시는 분들. 마지막으로 아무생각도 안하시는 분들. 이렇게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참고로 필자는 아무생각도 없이 "갈 그냥 시간이 왔구나" 라고 생각하고 들어갔습니다.)
먼저 군대를 들어가는 시기는 어느때가 적절한가? 솔직히 말씀드리면 좀 다를수도 있지만 보통 대학생이면 1학년을 마치고 들어갑니다. 그럼 21살때 들어가는 것이 되는데, 자신이 대학교 1학년 공부를 열심히 할 각오가 되어있다면, 1학년을 마치고 가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전공도 들어가지 않을 뿐더러 어느정도의 대학에서의 인맥을 만들어 놓는게 무엇보다도 제일 좋죠. 두번째로 고교때 힘들게 공부하고 해방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차라리 대학들어가기 전에 군대부터 갔다가 오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1학년을 마치고 가게되는데, 1학년때 정신차리지 못하고 노는것만 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속을 차릴 녀석들은 다 차립니다. 다른 사람들도 다 같이 놀진 않지만 자신은 그렇게 생각을 못하죠. 그래서 1학년 학점을 많이 빵꾸내고 군대 들어간 사람들이 많은데, 대부분 이런 생각을 한번쯤은 했을 겁니다. 병장쯤 되면, 학교 복학을 생각하게 되는데, 그때 자꾸 빵꾸났던 점수들이 불현듯 떠오르게 되죠. 그리고 고교를 마치고 바로 가면, 시기상으로도 어린 나이에 나이또래 보다 고참이 되는 것도 좋고 사회경험을 많이 해본 사람들을 조기에 볼수 있어 사회생활을 해나가는데 도움을 많이 줍니다. 그리고 계절은 학교가 마치는 12월달이 계절상으로는 좋을 것 같습니다. 2년의 군생활을 마치고 남은 3개월동안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복학을 바로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어중간한 기간(학기계절)에 군대를 들어가게 된다면, 남은 기간동안 아르바이트를 하십시오. 돈을 벌면 학비를 모아서 제대후 바로 이용할 수 있고, 또 군대를 가게대면 사회경험(아르바이트 포함)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 일을 더 잘해서 인정도 먼저 받습니다. 특히 사회경험이 중요한 이유는 사람대하는 법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군대에서 고참을 대하는 것은 친구사귀기랑 다릅니다. 오히려 직장상사를 대하는 것과 같죠. 그래서 여러사람이 일하고 상하관계가 있는 아르바이트를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말씀드릴 것은 군대 들어갈때의 마음가짐입니다. 먼저 해둬야 할 것은 군대가 어떤곳인가 하는 것을 주변 지인들에게 미리 학습을 해두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훈련소에서 조교들이 군대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겠지만 그것가지고는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많을테니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구타 관련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솔직히 발로 차이거나 밀침, 얼굴 주먹으로 때리는 정도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강한 생각을 가지십시오. 가 보면 아시겠지만 구타는 절대 없어질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드실겁니다.(모두가 구타하는 건 아니지만 꼭 이런 고참들은 몇명씩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이등병으로 전입을 가면 딱 1달간은 능동적인 자세로 행동하라는 겁니다. 그 사람의 군생활은 첫인상이 30%는 먹고 들어갑니다. 처음 전입을 가자마자 아무런 지시가 없었는데도 알아서 빠릿하게 움직인다면, 그 사람의 호감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빨리 풀립니다. 젤 위에 필자가 아무생각없이 군대에 기간되서 들어갔다고 말했는데 이런 사람들은 굉장히 수동적인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처음 자대에 가면 아무말 안하면 느릿하게 행동하는데, 그래서 필자도 첫인상 안좋게 찍혀서 처음에 고생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과오를 범하면 왜 그 과오를 범했던가를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또한 실수에 대한 생각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십시오. 실수했다고 인상찡그리는 버릇이 있다면 피봅니다. 마지막으로 축구를 잘해야 사랑받느냐고 묻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물론 운동을 잘하면 사랑 받습니다. 비단 축구만이 아니죠. 하지만 후임병들이 사랑받는 법은 운동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적극성입니다. 하기싫은 운동에 억지로 나갔다 하더라도 임할때는 적극적으로 임하고 즐기는 행동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