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녀석중에 공군 나온녀석이 있거든요. 대학을 다니다가 늦게 간 녀석이라 걱정을 좀 하긴 했는데... 나이가 많고 워낙 뺀질거리는 녀석이라 군생활을 잘하더라구요. 근데 그녀석이 전역을 지난주에 했는데... 이넘 말년휴가가 조낸 길더군요. 이리저리 해서 약 20일정도 나왔던거 같습니다. 덕분에 그 넘이 맨날 술먹자고 꼬셔서 지금은 위에 빵구가 난것 같네요. 조낸 휴가가 길어서 그런지 나중에는 뭘할지 모르더군요. 뭐 저는 육군출신이라 공군의 휴가는 어떤지 잘 모르겠는데... 아무리 길게나와도 12박 13일 아닌가요? 그것도 후반기나 가능한걸로 아는데... 안쓴 휴가를 다 붙혀봤자... 그정도까진 안나올텐데...ㅡㅡ; 그리고 이녀석은 공군이라서 휴가도 인트라넷에 신청해서 지가 가고 싶은 날짜에 나왔다고 하는군요. 뭐라더라...."인트라넷 행정처리지원체계" 인가 뭔가에 접속해서 휴가가고 싶은 날짜를 미리 예약을 한다나 뭐라나?...그래서 휴가를 가고 싶은날 골라서 갈 수 있다고 자랑하더군요. 이건 뭐 호텔 예약제도 아니고...내참...어이가 없어서.. 그져 공군이라 돈이 많은가보다 했죠.... 다른분들도 그렇겠지만 저는 인사계한테 사정사정해서 선임이랑 휴가날짜 안겹치려고 엄청 눈치봤었던 기억이 납니다. 언젠가 네이버 뉴스보니까 "공군, e- 병영생활 활성화" 뭐 이딴 제목으로 기사 떴던데... 그녀석부대가 그런건가봅니다. 어쨋든 군대가 좋아지긴 하나 보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