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군대가는 사람들을 위한 병과 설명[나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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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1 (경차량운전병)
가장 많은 수를 가진 운전병입니다. 일반적으로 운전병했다고 말하면 다 이걸 말합니다. 1/4t 레토나, 5/4t 닷지, 2.5t (두돈반이라고 하겠습니다.)이 대다수입니다. 레토나나 지프는 지휘관 운전이나 무반동총 운반인데, 둘의 운명은 극과 극입니다. 지휘관 운전차량은 말그대로 땡보입니다. 강추 운전병이고, 무반동총 지프는 비추 운전병입니다. 뚜껑이 없기때문에 비오면 비맞으면서 운전해야되고, 바람불면 무지 추운 바람 다 맞아가면서 운전해야 되기 때문에 안좋습니다. 만약에 지프를 운전하게 되면 지휘관 차량운전을 할수있게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닷지의 경우는 솔직히 젤 운전을 많이 하게되는 차량입니다. 운전병은 8000Km무사고 운전하면 포상이 주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포상에 젤 가까워 지게 되는 지름길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운행 횟수가 많은만큼 하는 일이 많아지니까 짜증 나겠죠. 그리고 두돈반은 큰훈련이나 무거운 물건 옮길때 사용하므로 그다지 운전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그런면에서는 두돈반이 젤 좋죠.
기본적으로 운전병은 작업같은데 같이 가도 일을 하지 않기때문에 자유시간이 많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거나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수 있기 때문에 짬이 없을때나 있을때나 가장 선호하는 병과중에 하나입니다. 거기다가 2년동안 운전기술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으므로, 그런점에서도 아주 좋은 병과죠 2811은 아주 추천할 만한 주특기라고 할 수 잇습니다.
2817 (차량정비)
솔직히 말해서 이건 2811이랑 다른게 없습니다. 수송부에 배속이 되면 운전병이라도 차량정비기술을 다 배우게 되죠. 그러므로 병과만 따로 나눠져 있는데 2811운전병은 주로 운전을 하지만 2817 차량정비병은 운전은 안하고 차량정비만 하죠. 결과적으로는 2811운전병이 더 나은 보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817이 좋은점은 특수병과중 하나로서 특공부식이 지급된다는 점입니다. 연대 냉서 특수병과로 지정되는 경우는 3가지로 수색중대원, 정비병, 경계근무병 입니다. 그래서 일반 병사들에게는 부식이라고 해봐야 가끔나오는 라면, 맛스타, 건빵이 전부지만 정비병의 경우는 1주일이 멀다하고 빵, 다이제(비스켓), 핫브레이크(초코바), 콘푸레이크(우유에 타먹는거), 라면(군용 말고, 짜장면이나 일반 비싼 사제라면) 등이 지급된다. 그러므로 먹거리 걱정이 없다. 전체적으로 괜찮은 보직이다. 추천할만하다.
2911(탄약관리) 2912(탄약검사 및 정비) 2913(탄약처리)
한마디로 군수계열 행정병이다. 절대로 비추이다. 검열도 많고, 빵구나면 난리나는게 탄약이다. 행정은 앞에서 말했다시피 작전(작전), 군수, 인사(동원) 쪽은 절대로 비추이다. 탄약이 자칫하면 무기까지 관리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밤새는 일이 부지 기수이다. 절대로 비추천이다.
3111(행정 / PC운용) 3311(경리행정) 3411(정훈행정)
한마디로 일반행정병이다. 좋고 나쁨이 두가지로 나뉘는데,
일단 작전(정훈), 작전(교육), 인사(인사), 정보로 가는 것이 좋다. 정훈은 부대의 인성교육을 책임지는 분야로 신문이나 잡지, 정신교육을 담당하는 분야이고 교육은 병기본훈련, 공용화기 등 일반 전투교육을 담당하는 분야다. 하는 일이래 봐야 교본 수령 관리, 신문 수집, 초빙 강연, 정신교육, 밤에 잘때 틀어주는 좋은 말들 만 해주면 다른 할일이 없다. 한마디로 땡보지만, 작전(작전)분야와 같이 일을 하기때문에, 분업화가 잘이뤄진 부대라면 물론 땡보겠지만, 그렇지 않은 부대라면 작전(작전)분야의 일을 같이 도와가며 밤샘작업해야하는 등 피보는 수도 있다.
보직 자체로만 보면 땡보고 강추이다.
인사(인사)도 마찬가지로, 병 휴가, 외출, 전입, 전역, 발령, 우편, 경리 등등을 담당하는 업무로, 별로 하는 일은 없다. 한마디로 땡보. 하지만 이것도 인사(동원)쪽과 맞물리면 앞의 작전의 경우와 같다. 피본다.
행정계열에서는 피해야 될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작전(작전)의 '전투세부시행규칙'이고 하나는 인사(동원)의 '부대증편업무철' 이다.
그리고 피해야 될 분야는 작전(작전), 인사(동원), 군수 는 안가는게 좋습니다. 어떤 경우 추천하냐 하면, 직장생활의 밤샘과 야근이 어떤건지 미리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만 추천합니다.
3211(근무헌병) 3221(수사헌병)
헌병은 일단 키가 커야 갈수 있습니다. 안경도 안끼면 금상 첨화구요. 일단 근무헌병은 부대 바깥 초소에서 근무서거나 교통 통제등을 담당하고 수사헌병은 군대내에서 사고치고 들어오면 수사과장이 수사하는데 그 보조 업무를 담당합니다. 보통 근무헌병 = 몸빵 수사헌병 = 행정 이라는 수식이 성립합니다. 나머지 업무는 일반이랑 같습니다. 근데 헌병대 자체가 좀 위계질서가 있기 때문에 짜증이나서 안가는게 좋습니다. 구타는 잘 없지만 갈구는건 심하다는... 훈련같은건 없으므로 좋습니다. 훈련 자주뛰기 싫어하는 사람에게 추천, 하지만 꽉막힌 거 싫어하는 사람은 비추.
41계열
41계열은 의무분야이지만 대다수의 주특기는 4111(일반의무), 4112(치과), 4116(약제) 가 대다수고 나머지 주특기 4114(의무시험), 4115(X-선), 4113(수의)는 거의 군병원정도 가야 볼 수 있습니다.
의무도 말하자면 손꼽히는 땡보입니다. 일단 땡보인 이유는 하는일이 왕단순입니다. 일반 병사가 하는 건 소독정도고 진단이나 치료는 군의관이 다합니다. 군의관이 진단하면 병사는 약을 넣어서 주거나, 아니면 병원 물품관리가 다입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외진을 나가기 때문에 바깥과의 왕래도 잦습니다. 이 계열도 손꼽히는 땡보계열입니다. 강추.
4311 (군종행정)
땡보의 궁극형이라고 봐도 좋은 보직입니다. 보통 대학에서 종교계통의 과를 나오거나, 종교관련 학교를 나오는 경우 종교에 따라서 이 보직에 해당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4311의 경우 중대급에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대에는 다른 주특기를 가지고 중대 군종병을 하고, 적어도 대대나 사단급으로 가야 4311의 주특기를 가진 군종병을 볼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통신병이었지만 행정을 다보고, 말년에 사단군종병이 전역하고 후임이 안들어와 말년에는 사단법당군종병을 했습니다.(주특기는 1721인채로)
일단 군종병(성당, 교회, 법당)의 하루 일과를 말씀드리자면 일과 시작과 동시에 성당이나 교회 법당 에 나옵니다. 거기에는 신부님, 목사님, 법사님이 계시겠지만 행정적인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있는쪽이 교회고 법당 같은 경우는 전무합니다. 제가 사단군종할때는 법사님 밥차려드리는 일이 전부였습니다. 거기서 하는일 없이 컴퓨터나 하고 놀다가 일과 끝나면 중대로 가서 노는일이 전부입니다. 다만 주말에도 나가서 종교행사를 주관하지만, 거기서 아주머니들이 해주시는 따뜻한 밥과 반찬을 먹는걸로 커버 가능...ㅋ 그리고 군대내에서 먹기 힘든 음식들 맘대로 먹을 수 있는 것도 엄청 좋죠.
하여간 군종병은 군대내에서 신이내리신 축복의 주특기 입니다. 한가지 힘든점은 각 종교마다 있는 행사(크리스마스, 추수감사절, 석가탄신일) 같은 때는 조금 바빠지겠죠.
이상 설명 마치고요. 화학이나 전차 항공 정비 관련 주특기는 제가 경험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네요.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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