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거의10계월 차이 나는 고참이 있었습니다. 그런대 정말 악마중에 악마였습니다. 한번은 2달 파견갔다가 와서 정신없이 생활할때 였는데 무었때문인지 그 고참보다 높은 고참이 열받아서 애들 자기 밑으로 전부 전투화 물광내라고 하더군요. 우리는 갈굴때 전부 전투화 물광내게합니다. 그 고참이 나가고 그 악마고참이 4명을 가리 키더군요. 그 중에 저도 들어 있었습니다. '내가 멀 잘못했지 ㅜㅜ' 이러고 있는데 그 고참 왈 "이 4명 빼고는 다 빠졌어 이 4명 빼고 다 물광내~" 이러더군요. 저 솔찍히 파견나가기 전에 사고많이 쳤습니다. 그것때문에 힘들어해서 행정관님이 잠시 머리 식히고 오라고 파견보내주셨는데 복귀 후 다시 부대 적응할려고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것을 고참이 좋게 본 모양입니다. 저보고 물광내지 마라고 했지만 물광 냈습니다. 저보다 고참들도 하는데 저라고 안할수 없죠. 하지만 기분은 좋더군요. 나중에 그 고참이 저보고 불러서 말하는데 제가 사고도 치고 그래서 풀이 죽어있는게 안스러웠답니다. 그런대 파견복귀후 열심히 할려고 하는모습이 보기 좋다고 열심히 하라더군요. 나중에 짬밥이 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순둥이 고참보다 어쩌면 악마들이 더 정이 많은 사람들이 많구나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