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과 내가 눈물흘린 사연~

매맞는아이 작성일 07.01.22 17: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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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후 알게 된 사실입니다.
제가 이등병때 아버지가 몸이 안 좋아 병원에 종합검진을 받으셨습니다.
저는 이상 없다는고 들었구요.
그런대 큰이모가 그러더군요.
저희 아버지 간암이라고.... 제가 이등병때 검진 받을때 말기선고 받았는데 6계월산다
고 했답니다.
그런대 가족들은 저에게 그 사실을 숨겼습니다.
제가 사고 칠까봐.....
그리고 아버지 3년을 버티셨습니다.
제가 제대했을 때는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2달지나니 아버지가 병이 악화되어 혼자서는
화장실도 못가셨습니다.
그때 부터 제가 병수발들었습니다 4계월 동안
그러면서 제가 미쳐가더군요....
사람이 죽어가는거 보는거 정말 힘들더군요.
속으로 아버지가 빨리 돌아가셨으면 했습니다.
2년동안 해드린것도 없었는데 아버지는 제가 걱정되어 한마디도 안으셨는데
저는 이런생각하는게 너무 미안해지더 군요.
그래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휴가 나올 때 용돈주시고 항상 웃어 주셨는데 저는 이런 생각이나 하다니....
솔찍히 아버지랑 사이가 그리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지금 살아계시다면 죄송하다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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