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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더드함대공 미사일
전역 탄도탄에 대항하는 함대공 미사일(해상 TMD)
스텐더드 함대공 미사일의 발사광경
전역탄도탄에 대한 계획으로 추진되는 TMD는 다양한 플랫폼을 사용한다. 현재 제시되고 있는 여러 가지 계획을 보면, 미 육군의 THAAD, 미 공군의 레이저 요격비행체(747 기체이 용), 미 해군의 LEAP(SM-2ER Block IV A)등 각 군별로 다양한 계획들이 있다. TMD는 이들 중 하나만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이러한 것들을 각각 추진해서 유기적으로 하나로 연 결하는 거대한 형태를 취함으로서 그 효율을 극대화 할 것이다. 물론 이들 여러 제안중에서 몇 개가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살아남을지는 아직 알수 없다. 벌써 LEAP는 날아갈듯한 위기 상황인 것 같다. 여기서는 LEAP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고자 한다.
걸프전 당시 이라크군이 사용한 알 후세인은 약 600km 지점까지 도달하는데 7분 30초 정도 가 소요된다고 한다. 발사직후 로켓으로 1분 30초동안 상승을 하며, 이후는 추진력을 상실하 고 탄도비행으로 날아간다. 위에서 말했듯이 총 소요시간이 10분내외로 대단히 짧기 때문에 해상배치 TMD에서는 함정 단독의 정보수집과 대처는 어렵고 다른 탐지수단(탐지 위성, 조 기경보기, 기타 여러 가지 실시간 탐지수단)과의 정보교류가 필수적이다.
SM-2 Block IV A는 기존의 SM-2 Block IV의 첨단부위에 KKV(Kinetic Kill Vehicle)이라 고 불리는 소형의 미사일을 장착한 시스템이다. KKV는 Kick stage라고 불리는 소형의 추 진로켓과 신형의 요격탄두 LEAP로 이루어져 있다.
이 미사일은 발사시 고도 100km 지점까지는 SM-2 block IV의 추진력으로 상승하며, 표적 에 접근하여서는 머리부분의 KKV가 분리되어 독자적인 추진력으로 표적으로 접근, 충돌시 의 운동에너지로 낙하하는 전역탄도탄을 완전히 격파한다. 물론 SM-2 Block IV에 의한 상 승시에도 관성유도나, GPS, 지령유도등의 다양한 유도수단을 통해서 최적의 비행경로로 표 적에 접근하게 된다.
KKV용 로켓엔진은 현재 액체추진제를 사용하는 로켓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 경우 연료 누설로 인한 폭발사고가 우려된다. 그 때문에 미해군에서는 연료를 젤상태로 만들어 사용하 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SM-2 Block IV A
대응할 시간이 매우 짧으므로 미사일은 일격필살의 명중률을 지녀야 한다. 낙하하는 미사일 은 대기권의 공기에 의한 마찰열로 그 표면온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적외선 탐지방식은 효 율이 높다. KKV의 유도 시스템 역시 초점면 배열방식의 적외선 시커를 사용한다. 하지만, 적외선 시커는 자신이 가열되면 탐지가 불가능하게 된다. 대기권을 초고속으로 상승시 탐지 시커가 과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시점까지는 시커를 보호할 내열소재로 만들어진 커버가 필요하다. 표적에서 일정거리까지 접근하면 시커는 벗겨지고 탐지를 시작한다. 공기 가 희박한 지역이므로 적외선 시커는 별다른 문제없이 마찰열로 백열된 표적을 정확하게 포 착할 수가 있다. 이 미사일의 실용화는 2002년 경이라고 한다.
미군측의 연구로는 최대 1200km의 사거리를 가져서, 지중해와 페르시아만에 한척씩만 배치 해도 중동 전체를 다 커버한다고 한다. 또 핀란드 인근과 흑해지역에 각 1척씩 배치하면 발 틱해와 동유럽의 대부분도 커버가 가능하다고 한다.
일본측에서는 현재 지상배치형식의 패트리어트가 제한된 수준의 탄도탄 방어능력만 제공하 므로 그들의 이지스함에 이 탄도탄 격추용 신형 함대공 미사일을 탑재할 것을 연구하고 있 다. 현재 그들이 추진중인 정찰위성(정확한 청사진은 제공되지 않고 있지만, 제한된 범위 내 에서 탄도탄에 대한 조기경보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도입중인 E-767 AWACS, 그리고 이 해상배치 TMD가 유기적으로 결합되면, 대단히 강력한 탄도탄 방어능 력을 지니게 되겠지만, 그 가격 또한 엄청나서 가격대 효과비에 대해 다양한 옵션들을 상대 로 고려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