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은 예비군이 창설 된지 39년째 되는 날입니다.

10여년 전만해도 매년 4월 1일이면 향토방위 예비군창설 기념행사를 갖곤 합니다.

그런데 요즘 이러한 행사들이 차츰 사람들 관심 속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는게 너무 안타깝게 생각되요.

우리나라 예비군은 안보와 국방은 물론 '일하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일하자'라는 구호에서 보듯 경제발전과

사회의식 개혁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군 자료에 의하면 예비군은 창설된 이래 각종 재해복구 지원을 비롯해 총 89회에 걸쳐 연인원 460만 명이 동원돼

적 사살 85명생포 14명의 빛나는 전공을 세웠고 전사 21명 부상 113명의 희생도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국가 안보의 주역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 오고 있는 것이죠...

예비군 제도의 대표적인 나라로 이스라엘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적은 인구(약 635만 명)로 주변국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상비군(17만 명)은 초동대응부대로 하고

예비군(43만 명)을 주 전력으로 운용하는 국가방위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일부 안보의식 해이로 향토 예비군에 대한 인식이 매우 미약한 실정이지만

우리나라 예비군이 세계 어느 나라 예비군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