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by급 스텔스 콜베트는 달리 YS2000이라고도 불리며 현재 1번함이 스웨덴의 Karlskronavarvet 조선소에서 건조중에 있다. 건조는 96년부터 시작되었으며, 99년 6월 경쯤 진수시켜 동년 10월경부터는 해상시험에 들어간다고 한다. 동급함정은 총 4척이 계획되어있다.

이 프로젝트는 1986년부터 시작하여 91년 진수된 HMS Smyge를 통해 각종 스텔스 기술과 무장, 통신기술을 시험하였다. 이러한 시험들을 통해서 YS2000을 위한 배경기술이 획보가 되었다.

YS2000의 1차는 Visby급 콜베트이다. 이 함정의 주임무는 기뢰전, 대잠전이다. 2차로는 6척이 계획중인데, 주임무는 대함공격, 대잠전이 될 것이다. 이 배는 헬기가 착함하여 연료를 보급받을수 있다. 헬기를 수납하기 위한 격납고도 마련될 예정이다. 2가지 콜베트들은 모두 기뢰전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스웨덴 해군의 특징중 하나이다.

이 Visby급은 모든 탐지수단에 대해 그 흔적을 최소한으로 남기도록 고도로 고려된 설계를 하고 있다. 적외선, 레이더, 심지어 수중음향까지도 동시에 최소한의 신호만을 발생시키도록 철저한 대책이 취해진다.

통상적인 비스텔스함이 일반적인 전투환경하에 약 50km정도 전방에서 발견되며, 강력한 전자전상황하에서는 그 절반인 25km정도의 거리에서 발견된다. 하지만 이 YS2000의 스텔스 설계는 잔잔한 바다에서는 22km, 거친 바다에서는 불과 13km전방에서 발견할 정도로 그 성능이 뛰어나다. 전자전 상황하에서는 각각 11km와 8km로 줄어든다고 한다. 이정도 사거리 안이면 상대편의 대함 미사일이 미처 대처도 하기 전에 Bofors사의 57mm 70구경 SAK Mark III함포가 분당 200발의 탄막사격을 가해서 박살내어 버릴 것이다.

Visby급은 기뢰탐지용 선체 고정소나와 함께 기뢰제거 및 부설용의 ROV를 장비하고 있다. 또 대잠전 장비가 대단히 충실하다. 대잠용의 127mm 로켓, 폭뢰, 400mm 어뢰(Bofors 43X2어뢰), 액티브 소나(기뢰탐지용 선체고정 소나), 패시브 TASS, VDS등을 갖추고 있다.

스텔스대책이 취해진 Bofors 57mm 70 SAK Mark III 다목적 함포

대공전 장비는 지휘통제장비와 함께 함포, 채프 발사기, Bofors 57mm 70 SAK Mark III 다목적포, Rb23 BAMSE 대공미사일로 구성된다. 대공미사일의 경우 2차계획분 부터 탑재될 예정이며, 기존의 1차분 4척은 추후 개장 형식으로 탑재하게 될 것이다. 대함미사일은 스웨덴제 RBS 15 대함미사일을 사용한다.

선체는 스텔스 설계답게 평면을 경사지게 접합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대부분의 장비들은 모두 선체내에 수용되어 있다. 열을 많이 발생시키는 가스터빈의 배출구는 후방부의 수면 가까운 곳에 위치해 노출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

선체의 재질은 PVC, 카본 파이버, 비닐 라미네이트를 샌드위치 형식으로 만든 것으로 경량임에도 강한 강도를 지니고 있으며, 레이더 반사와 자기신호의 발생도 적다고 한다.

Visby급의 각종 장비배치형태

추진장치는 CODAG(디젤과 가스터빈 병용) 방식이며, 얼라이드 시그날의 TF50A 가스터빈 4대와 MTU 16V 2000 N90 디젤엔진 2대를 탑재한다. 가스터빈은 중, 고속대에서 운용되며, 통상적인 저속초계는 디젤을 사용한다. 이들 기관은 2개의 기어박스로 연결되어 Kamewa 워터젯 추진장치를 구동시킨다. 최대속도는 35노트이며, 항구내에서의 기동을 위해 전방에 별도의 추진장치가 붙어있다. 이 장치는 기뢰전시 사용되는 속칭 "게다리 기동"을 가능하게 한다. 기뢰전시에는 주로 디젤엔진을 사용해서 저속으로 움직이며, 대함공격같은 빠른 속도가 요구되는 임무는 4개의 가스터빈을 구동시킨다. 대잠전에는 가스터빈이나 디젤엔진을 한개 축당 1개 정도를 물려 사용한다고 한다.

내충격성, 소음발생 축소등을 위한 대책이 모두 마련되어 있다. 각종 소음발생장비는 2중의 층격흡수대 위에 놓여져 있으며, 충격방지장치 역시 함께 장비되어 있다.

배기열은 해수에 의해 냉각되어 배출되므로 그 흔적이 극히 적으며, 비자성재료와 디가우스시스템에 의해 자기 신호도 최소화 된다.

Visby의 후방모습 배기가스는 수면 아래로 배출된다.

전투정보시스템과 관제장비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장의 정보를 강력한 병렬처리기술로 고도로 암호화어 디지탈 통신의 형태로 각 함정에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또 유사시를 대비해 2중으로 백업장비를 마련해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