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서 추락한 RF-4C 정찰기는

쇼동쇼동 작성일 08.04.07 17:39:35
댓글 4조회 1,951추천 2
120755754342851.jpg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7일 오전 9시40분께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인근 야산에서 추락한 RF-4C 정찰기는 한국 공군의 핵심적인 정보수집 항공기다.

평상시 군사분계선(MDL) 남쪽 상공을 비행하면서 북한지역을 촬영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 정보는 육군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기동성과 무장 및 탑재 능력이 우수한 F-4를 개조한 것으로, 카메라와 전방 및 측방의 레이더, 적외선 탐지장치, 야간 사진촬영을 위한 조명탄 등의 정찰장비를 장착하고 있다.

1990년 주한미군이 운용하던 것을 도입했으며 공군은 정확한 대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미국 맥도널 더글러스에서 1964년 생산을 시작한 뒤 505대를 끝으로 1973년 생산이 종료된 노후 기종이다. 이번 사고기는 1964년 4월 생산됐으며 1990년 8월에 도입한 중고 기종이다.

정찰장비는 재래식 광폭 필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찰기가 기지로 귀환한 후 인화과정을 거쳐 정보를 분석하는 데 6시간 이상이 소요되고 있으며 주간 정찰만 가능하고 기상이 나쁠 때는 임무수행에 제약이 따른다.

2개의 엔진이 장착돼 있으며 전장 18m, 기폭 11m, 기체높이 4m로 최대속력은 마하 2.27이다. 최대 상승고도는 1만8천m다.
쇼동쇼동의 최근 게시물

밀리터리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