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입었던 전투조끼

trejo 작성일 08.05.13 20: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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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뒷모습.121067732942701.jpg

 

요게 앞모습이네요.

 

제가 거의 일병 달자마자 전부 엑스반도 반납하고 교체되었습니다.

 

일단 양쪽 어깨 밑에 수류탄 수납용 주머니가 양쪽에 두개 있고 그 위엔 두칸짜리 "몰리쪼가리"ㅋ 가 있습니다.

 

복부쪽은 탄입대인데 1 2 2 2 2 1수납으로 탄창이 10개 들어가네요.

 

하단에는 탄티 결속용 끈과 스토퍼가 있지만 거의 결속 안시키고 허리에 탄띠 차고 조끼 입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등부분은 망사에 스트랩으로 사이즈 조절을 할수 있는데 역시 스토퍼가 너무 헐겁고 스트랩이 얄팍해서

 

실로 꼬매거나 테이프로 감아야 했습니다.

 

허리부분에도 오른쪽에 두칸짜리 몰리쪼가리가 있으며 작은 크기의 잡낭이 결속되는데 거의 떼어놓고 다녔네요.

 

전 엑스반도 찰때나 조끼 입을때 둘다 상황에 걸려봐서 수류탄, 실탄넣은 탄창 넣어 봤는데..

 

엑스반도 탄입대에 탄창넣으면 그 압박이 장난이 아닙니다. 또한 구형 탄입대에 결속한 수류탄이 불안불안해서

 

미칠뻔한 기억도 납니다. 하지만 조끼는 무게 중심이 위에 있으므로 굉장히 편했습니다.

 

조끼가 덥다는것 외에는 굉장히 좋은 장비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직 전방외엔 보급이 안된걸로 아는데 빨리 전군 보급되길 바라고

 

구형 미군 장비 카피에만 쓸데없는 돈들이지 말고 병사들의 증언에 의존한 한국군 고유 장비들이

 

생산되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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