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3부 일본의 입장

개으른메니져 작성일 08.07.30 22: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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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본의 입장에서 보면,

 

전쟁이라는 것이 어느날 갑자기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다. 현재 일본 국민들의 우경화 경향은 전쟁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건이다. 이제 일본은 전력증강 속도에 맞추어 이것을 키워나가기만 하면 된다.전쟁은 불(火)과 성질이 비슷하다. 불을 피우기 위해서는 부싯돌, 불쏘시개, 장작이 필요하다. 일본이 독도를 건드리는 행위는 부싯돌을 켜는 것과 같다. 그러나 부싯돌을 켜는 것 만으로는 불을 피울 수가 없다. 따라서 불쏘시개가 필요하다.

 

이 불쏘시개는 한국이 제공할 수도 있고 일본이 제공할 수도 있다. 만일 일본의 독도 침략에 한국이 "발끈"하여 일본전함이라도 침몰시킨다면, 불쏘시개는 한국이 제공하는 것이 된다.

 

실제로 한국과 일본은 "운양호 사건" 등과 같이 "불쏘시개"와 관련한  유사한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있다. (911테러라는 불쏘시개가 없었던들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할 수 있었겠는가?)전쟁준비가 끝났다고 판단되면, 일본은 72시간 정도의 시한을 주고 독도의 반환요구를 할 것이고 기한 내에 독도를 무력 점령을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이 별다른 대응을 취하지 않으면, 즉, 불쏘시개를 제공하지 않으면, 불쏘시개는 일본이 제공해야 하는 수고를 해야한다. (일본이 주기적으로 독도문제를 야기시켜 한국인들을 자극하여 결집하게 하는 것은 불쏘시개를 한국이 제공하게 하려는 것이다.)따라서, 일본의 독도 무력점령 이후, 한국 내에서 연일 반일 시위가 일어날 즈음, 911 테러와 같은 일본인들을 향한 대규모 테러가 발생할 것이며, 범인으로는 당연히 한국이 지목될 것이다. 이제 단결력 강하기로 소문난 1억2천만의 일본인들을 통제할 수 없게 된다. 활은 이미 시위를 떠났으며, 나아갈 길은 오직 한길 밖에 없다. 이때가 되면 핵 이외의 對 일본 타격능력은 무용지물과도 같다. 일본 본토에 미사일 몇발 떨어져 보았자, 일본인들의 적개심만 부채질할 뿐이다. 일본은 고베대지진도 극복했으며, 2차 대전의 폐허에서도 살아남아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되었다.지금의 일본의 경제상황은 이미 몇 번의 전쟁을 당한 것과 마찬가지이다. 일본인들은 전쟁을 “충분히 각오”할 수 있다. 그만큼 오래 굶었다. "굶주림"보다 더 큰 전쟁 명분은 없다.지금 당장 일본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독도 주변의 황금 어장도 아니고, 그 밑에 깔렸다는 하이드레히트도 아니다.(물고기도, 하이드레히트도, 우리 100배 규모의 영해를 가진 일본의 바다 속에 충분한 양이 있다.)지금 당장 일본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중국의 추격을 저지하고, 15년간이나 지겹도록 일본의 발목을 잡아온 불황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일본의 화두는 "대륙진출" 이다. 섬나라의 한계를 그들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당장은 아닐지 언정 언젠가는 자기네 들의 땅이 수몰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질 것이라는 사실은 그들의 자존심이 무너지는 것을  견디기 어렵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그들에겐 항상 "대의명분"이 있다. 그 명분 밑에서는 그 어떤 행동도 명분을 위한 행동이며 그들의 도덕성 까지도 수용하고 남는다.

 

(눈앞의 중국이 경제적으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것이 뻔히 두눈에 보이는데도, 불황의 늪에 빠진 일본의 몸은 생각대로 말을 듣지 않는다. 이제는 한국마저 "삼성전자 쓰나미"로 일본으로 공격하고 있다. 일본으로서는 미치고 환장할 일이다.)일본은 경제회생을 위해, 15년간 "평화적"인 방법은 다 써보았다

 

 

남은 것은 "평화적이지 않은" 방법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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