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참 이거 기분이... 사람들에게 정 많이 들었었는데 아쉽기두 하고..

다시는 버스타고 강원도 산골짜기로 안 들어가도 된다는 생각에 홀가분하기도 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걱정되기두 하고..

정말 만감이 교차하네요.

그래도 같이 훈련뛰며 고생하고 밥 먹고 운동하고 내무실에서 누워서 TV보면서 깔깔거리고

이젠 그런 건 없네요..

물론 분대장으로써 분대원들 관리하랴 며칠동안 씻지도 못하며 훈련뛰랴 간부들한테 갈굼당하랴

맛대가리없는 짬밥 먹을 필요도 없고 말이죠ㅎㅎ

전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대에서 많이 생각하고 조금이나마 배워왔으니까 진짜 이제부터 마음 독하게 먹고 살렵니다

저에겐 군대 갔다온게 시간 낭비는 아니었네요

현역분들 조금만 참으시면 집에 갈 날이 보이실껍니다.

앞으로 입대하시는 분들은... 할말이 없네요..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