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제신체검사 가 2번이나 받아서 벌써 5개월이나 허송세월을 하고있답니다.
신검하기전에 1개월 1차제검 1개월 2차제검 3개월.....
이유는 과체중과 당뇨,혈압 때문입니다.
제 친구들은 벌써 일병,상병 달고있는데 저혼자 허송세월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젠 못기다리겠다 싶어서 군의관에게 군대보내 달라고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병원가서 진단서를 끊는데 의사샘보고 말했습니다. 저 진짜 조금만 움직여도 혈압 혈당 뚝뚝 떨어지거든요..
그러니... 진단서에 좀 군대가는쪽으로 좀 좋게써주세요. 라고 하니까
의사선생님이 놀라더군요?.. 응?.. 군대안가는게 아니라 군대를가게끔써달라고? 하고 되물으며
대놓고 하!하!하!하! 웃으시더군요.. 헐ㅋ 의사생활 근 5년중에 자네같은경우는 처음 이구만
하긴 다들 군대안갈려고 별 수작을 다부리는 이떄 군대좀 가게해달래니.. ㅋ
사실, 솔직히 현역으로 가는것 보단 공익으로 떨어지는게 더 났지않겠는가... 라고 생각하고있어요
남자라면 속으론 누구나 다 그렇게 생각하죠.
그래서 제검2번이나 맞았을떄도 그냥 얌전히 집으로 돌아왔는데 알아보니 제검을 1년까지나 떄린다더군요..
그래서 결정했습니다. 군대좀 보내달라고 하자고..
또 군대가면 먹여주지 운동시켜주지 아침형인간 만들어주지 과체중인 저로서는 무료다이어트기관 으로 봅니다.ㅋ
또 어차피 2년 버려야 하는거 공익이나 현역이나 똑같죠 뭐.
국방에의무를 위해!! 국민의의무!! 이런 이유로 가려고 하는건 아니지만..
저 그래도 좀 짱인거맞죠? ㅎㅎ.....
군의관한테 현역달라고 사정하면 뭐라고 반응할지도 궁금하네요. ㅋ...
현역판정 스크린 딱 뜨면 예쓰!! 라고 외치는 퍼포먼스도 해볼까 생각도 해보는..
(미1친놈 판정받기 딱 좋은짓?...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