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아르빌 지역에 파병되어 평화·재건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 온 자이툰부대와 수송지원
임무를 수행하던 다이만 부대가 4년 3개월간의 파병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연말 철수한다고 한다.
이에 따라 유엔 이라크지원단 및 이라크 대사관 경비를 맡았던 장병 등 자이툰 부대 장병 520여 명 전원과
다이만부대 장병 130여 명이 올해 말 완전 철수하면서 임무를 이라크 다국적군사령부(MNFY) 예하
다국적군단(MNCI)에 이양, 사실상 부대를 해체하고 임무를 종결하게 되는 것이다.
현지인들로부터 ‘신이 준 최고의 선물’로 불린 자이툰부대는 지금까지 연인원 1만 9500여명이 파병되었으며
동맹군 중 현지인을 치료해 주는 유일한 병원인 자이툰 병원을 설립하여 지역주민에게 무료로 진료를 하여
현재 8만 7000여명의 현지인 진료 기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또한 쿠르드 지역 재건을 위해 학교·치안시설·보건소·마을회관 등 280곳의 시설물을 세우고 우리의
새마을 운동을 이식했으며, 자이툰 기술교육센터를 운영, 2163명의 젊은 산업인력을 양성하는 등 ‘군사 외교관’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자이툰 부대와 다이만부대는 파병시 국민들간에 격렬한 찬반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동맹군 중 가장
성공적인 민사작전으로 쿠르드지역의 평화 정착 및 재건지원 사업에 기여해 세계속의 강군으로 인식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우리 군의 해외 파병사를 새로 쓰기도 했다
그간 열사의 나라에서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완벽한 임무를 수행해 온 장병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