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군의 역사(특수함 편)

arisu 작성일 08.12.22 10: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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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급 군수지원함(중앙)이 구축함(왼쪽)과 호위함(오른쪽)과의 합동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해군함정 들은 이와 같이 전투능력 위주의 함정 뿐만 아니라 군수보급, 하역능력, 구조능력 등의 특수한 고유의 능력을 갖춘 특수함 역시 필요하다.  

시작하기 전에...

 

정식명칭은 전투지원함이라고 하는 것이 옳을지도 모르나, 전투지원함과 기뢰전함을 포함하는 개념을

특수함이라고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을 염두에 두고 글을 집필하게 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대한민국 해

군이 보유한 특수전에 사용되는 전투함의 개념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물론 이 특수함들은 주력 전투함이 아닌 특수적인 작전등에 투입되는 전략, 전술적인 개념의 해군무기

이므로 화력 밑 대수상전과 대공전 및 대잠전에 있어서의 전력지수 평가는 불가하다. 이번글에서 대한

민국 해군이 보유한 특수함의 종류와 그 능력에 대해서 공부해 보도록 하자.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특수함 관련 기초 상식

기뢰:수중에 부설하여 적 수상함을 공격하는 대수상 무기.

폭뢰:바다 속에 있는 적 잠수함을 공격하는 대잠 무기

어뢰:잠수함과 군함에서 발사하여 적 잠수함이나 적 군함을 공격하는 수중무기

 

대한민국 해군 특수함 전력

 

 

① 강경급 기뢰소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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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레리치급을 모티브로 설계된 강경급 기뢰소해함은 기존의 미국으로부터 인수한 블루버드

급 기뢰제거정의 함령문제와 현대화된 기뢰소해함을 국산으로 건조하기 위해서 개발하게 되었다.

 

기존의 해군함과 달리 대기업 조선소가 아닌 비교적 규모가 작은 강남조선에서 건조하였다. 초도함이

1986년에 추역하였고 이후 성능 시험을 이후, 1988년 추가주문을 시작하여 총 6척이 해군에 인도되었

다. 미국으로부터 인도받은 블루버드급(금산급, 남양급)은 목선(목재로 건조된 선박)이었으나 강경급

은 목선이 아닌, frp(fiber glass reinforced plastic: 유리섬유 강화플라스틱)라는 특수한 강화플라

스틱으로 선체를 건조하여 선박의 자성력을 최소화 하고 레이더파 밑 소나음파를 상쇄하는 능력을 갖

추고 있어서 감응기뢰 종류인 자기 감응기뢰 소해에 효과적이며(일반 선박에 비해서 자성력이 작으므

로) 이로 인하여 현대의 소해전에 적합한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강경급은 최고속도는 15노트이고 순항속도는 10노트로 알려지고 있어서 다른 해군함에 비해서 기동성

등을 문제로 거론하실 분들도 있으실 수 있다. 하지만 해군함에서 잠수함과 소해함은 기동성이 아니라

정확히 목표의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잠수함의 경우 특정 해구에 장시간 은신

하며 목표물을 기다리며 매복하며 현재의 감응기뢰들은 1km 가량에서 선박을 감지하는 센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소해작전중 순간의 실수로 대형참사의 가능성이 있어서 기동성보다 안전성, 은밀성 등을 

중요시 한다.

 

또한, 항해법규에 있어서 70년대 이후 개정되지 않아서 차이가 있을 수도 있으나, 15노트 이상의 선박

을 고속선으로 간주하므로(현재는 실질적으로 최고속도 25노트 이상의 선박을 고속선으로 간주한다.)

무조건 느리다고 할 수 없다.

 

또한, 음향 감응기뢰는 고속의 선박일수록 정확하게 공격이 가능한데, 이유는 위에서도 설명하였으나

속도가 빠르면 그만큼 선박은 수류로 인한 항력을 받게 되고 이로 인하여 선박의 선수(뱃머리)에서는

'조파저항'이 일어나게 된다. 조파저항은 선박이 기동 중 선박의 뱃머리에 일어나는 와류(소용돌이)를

의미하며,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여 증가한며 전체저항의 60%를 차지한다.

 

이러한 이유로 선박은 고속으로 기동하면 외력에 의한 소음과 선박 내부에 장착된 내연기관인 엔진이

소음을 발생하며 조타로 인하여 타가 움직면서 일어나는 소음 등은 음향 감응기뢰가 매설된 지역에서

는 극히 위험하고 소해에 불리하므로 소해함은 어쩔 수 없이 일반 전투함에 비해서 최고속도 등은 낮

을 수 밖에 없다.

 

어찌되었든, 강경급 소해함은 대한민국 해군의 현대의 소해전에 필요한 기본적인 roc(작전요구성능)

을 만족시켰으며, 이후 호주해군 등에 판매를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였다. 하지만 이후 등장하는 한국형

신형 소해함의 모티브가 된 점과 소해함 분야에 국산화를 추구한 점 등은 높이 평가해야할 것이다.

 

 

② 양양급 기뢰소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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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급 기뢰소해함은 강경급 기뢰부설함을 확대 설계 및 소해장비 등을 개량한 강경급의 확장형으로,

1992년에 2척이 주문되고 1999년 말에 취역하였다. 소나의 경우, 강경급과 같은 gec-마르코니 193m

또는 193m mod3를 장착한다.(기뢰 탐지용 소나) 대기뢰장비의 경우도 강경급과 같은 gaymarine pl

uto 2기를 장착한다.

 

배수톤수는 강경급에 비해, 강하배수량 280톤, 만재배수량 368톤이 증가하여, 강경급보다 선체크기가

강경급보다 50%가량 증가하여 강경급보다 많은 기뢰교전(mw: mine warfare) 장비를 장착하거나 더

많은 무장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특별한 음향감소 설계로 척당 건조단가가 1천억원에 이른다고 하며 컨테이너 1만 4000개를 수송이 가

능한 14,000teu급 최신 컨테이너선이 1860억원임을 비교해 볼때 절대 양양급은 낮은 가격이 아니다.

 

어찌되었든 특별한 음향감소 설계의 효과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만약 20km에서 적 잠수함을 소나로 탐지하였다면 동일한 조건에서 잠수함과 2배의 거리가되는 거리에

서 같은 반사음을 얻기 위해서는 반사면적은 거리의 16배가 되어야 한다.(2⁴) 또한, 이것은 소리가 수

중에서 멀어짐에 따라서 구의 면적(4π x 반경의 제곱)으로 넓어진다. 이것을 반대로 생각하면 탐지거리

가 반감되면 반사면적은 16분의 1 이하로 내려가게 된다. 즉, 음향 감응기뢰에 대해서 매우 우수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물론, 여러가지 변수가 있으므로 정확히 이렇게 진행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양양함은 2004년 서태평양 기뢰제거 연합훈련에 처음 참가하여 무인기뢰 처리기를 이용, 참가 15개국

중 가장 빠른 시간인 30분만에 기뢰를 제거한 경력이 있지만 대한민국 해군에서는 요구한 작전성능에

미달되고 2007년에 소해헬기 사업인 mh-x 사업이 진행(6대 확보)되기 때문에 추가 생산은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③ 원산급 기뢰부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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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군은 블루버드급을 이용하여 기뢰교전의 교리를 익히고 노하우를 축적하고 이후 강경급과

양양급을 국산화 하면서 얻은 기술 축적 그리고 양양급의 도입 이후 퇴역한 블루버드급 등의 여러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가운데에 취역하게 되었다.

 

양양급보다 빠른 1991년 10월에 설계계약이 이루어졌으며 1993년 7월에 설계가 완료되었고 1994년 10

월에 발주되었다고 한다. 해군의 소요에 따르면 3척을 건조할 예정이었다고 하였으나 예산삭감으로 1

척이 건조된 이후 사업이 완료되었다고 한다.

 

기존의 강경급이 500톤 가량, 양양급이 900톤 가량이었던 것에 비해 비약적으로 배수톤수가 증가하여

전장 103.8m, 전폭 15m, 흘수 3.4m, 경하배수량 2500톤, 만재배수량 3300톤의 대형소해모함이 되었다.

최대속도도 양양급에 비해 증가한 22노트 가량이고 공격력의 경우, 76mm 함포 1문, 40mm 쌍열포 2문

을 장착하고 래더맥 사격통제시스템을 장착하기 때문에 대함전도 제한적으로 가능하다. 324mm 어뢰

용 mk32 3연장 어뢰발사기 2개를 장착하고 기뢰를 500개를 보유한다고 알려지고 있으며, 전자전지원

책인 esm과 전자전대항책인 ecm이 가능한 전자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codad 방식을 채용하여 평

상시에는 디젤엔진을 일부만 가동하고 비상시에서 디젤엔진을 모두 가동하는 방식을 채택하였다.

 

때문에 대형헬기가 착륙이 가능한 헬기덱을 갖추고 있으며, mh-53과 같은 대형헬기가 이착륙이 가능

하므로 대양에서의 소해능력이 가능하고 또한 필요시에는 소해헬기만으로 소해작업이 가능하므로 안

전성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유리하다.

 

대한민국 해군이 원산급 기뢰부설함을 보유하여 대양에서의 소해작전이 가능하게 되었으나 일본 해상

자위대는 만재배수량 ops-14b 2-d air search 레이더 등의 최신장비를 탑재한 mst-463 우라가급 2

척을 보유하게 되었다.(물론, 일본은 세계에서 소해부분에 있어서 양적, 질적인 최강국으로 손꼽힌다.)

 

※ 엔진 방식

codog: 평상시 디젤엔진과 가스터빈엔진중 일부를 가동하고, 비상시 모두 가동

cogag: 평상시 가스터빈 엔진의 일부를 가동하고, 비상시 모두 가동

codag: 평상시 디젤엔진을 가동하고, 비상시 디젤엔진과 가스터빈엔진 모두 가동

cogog: 평상시 저출력 가스터빈엔진을 가동하고, 비상시 고출력 가스터빈엔진 가동 

codad: 평상시 디젤엔진의 일부만 가동하고, 비상시에는 모두 가동

codod: 평상시에는 저출력 디젤엔진을 가동하고, 비상시에는 고출력 디젤엔진을 가동 

 

※ 한일 양국 소해함 척수 비교

 

대한민국

원산급 1척: mls-560

양양급 2척: msh-571, msh-572

강경급 6척: mhc-561, mhc-562, mhc-563, mhc-565, mhc-566, mhc-567

 

일본

우라가급 2척: mst-463 우라가, mst-464 분고,

 

스가시마급 12척(현재 사업 진행중)

msc 681 스가시마, msc 682 노토시마, msc 683 츠노시마, msc 684 나오시마
msc 685 토요시마, msc 686 우쿠시마, msc 687 이즈시마

 

우와지마급 9척

msc 672 우와지마, msc 673 이에지마, msc 674 츠키시마, msc 675 마에지마
msc 676 쿠메지마, msc 677 마키시마, msc 678 토비시마, msc 679 유게시마
msc 680 나가시마

 

하츠시마급 14척

msc 658 치치지마, msc 659 토리시마, msc 660 하하지마, msc 661 타카시마

msc 662 누와지마, msc 663 에타지마, msc 664 카미시마, msc 665 히메시마

msc 666 오기시마, msc 667 모로시마, msc 668 유리시마, msc 669 히코시마

msc 670 아와시마, msc 671 사쿠시마

 

 

④ 천지급 군수지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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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해군이 되기 위해서는 장기작전이 가능한 대형함이 필요한 것을 기본 베이스로 한다. 하지만 대형

함이라고 하더라도 장기적인 작전을 하기 위해서는 의식주 및 전투에 필요한 군수물자를 확보하여야

비로소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하루 하루 군수품은 소요되며 실질적으로 군함에서 보급물자

는 배수톤수에서 극히 작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군수물자를 보급받아야 한다. 이러한

능력이 가능한 해군함을 군수지원함이라고 하며, 대한민국 해군 역시 장기작전 및 대양작전이 가능한

대양해군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서 천지급 군수지원함을 건조하였다.

 

천지급 군수지원함은 경하배수량 4200톤, 만재배수량 9,200톤으로써 lpx 독도함이 등장하기 전에 해

군 최대의 거대함이었다. 다른 해군함에 비해서 경하배수량과 만재배수량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이

유는 천지급 군수지원함은 해군함 설계 방식보다는 일반 상선 설계방식을 채택하여 deadweight ton

age(적재중량톤: 선박이 적재할 수 있는 무게의 한도로써, 화물과 연료를 만재한 상황에서 선박 자체

의 무게를 제외한 무게를 의미한다.) 부분에 있어서 비약적으로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 천지급 군수지원함의 만재배수량에 대해서는 각 사이트와 서적들마다 차이가 있는데, 어떤 사이트

에서는 7,200톤으로 언급되고 어떤 사이트에서는 9,200톤으로 언급된다.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으나 군

사연구 측이 발행한 2007 한국군연감에서는 만재배수량이 9,200톤이라고 언급된다.

 

대형 크레인이 장착되고 선박의 좌현과 우현을 동시에 보급히 가능하여, 2척의 선박에 동시에 보급이

가능하다. 또한 대형 리프트를 3개를 장착하고 각 리프트당 6톤의 물자를 운반이 가능하여 군수보급

신속히 전개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천지함, 대청함, 화천함 총 3척을 건조하였으며, 뉴질랜드에 군수지원함으로 수출된 경력

이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해군이 90년대 중반 이후로 5000톤급 이상의 대형함의 척수가 많아지고 앞

으로도 대형함의 건조될 예정이므로, 천지급보다 우수한 물자하역능력을 갖춘 신형 군수지원함을 건

조하는 쪽으로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힘을 실어주고 있다.

(물론, 지금의 상황에서도 천지급 3척으로도 별 문제가 없어보인다. 하지만 앞으로 기동함대 창설 및

차기 전차상륙함 사업, 차기 프리깃 사업 등을 진행하게 되고 천지급도 현재 함령이 20년 가량이므로

일본 해상자위대의 기준 배수량 13500톤의 마슈우급 지원함 등을 염두에 두고 대형 군수지원함 건조

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닐 듯 하다.)

 

 

⑤ 평택급 수상함 구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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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급 수상함 구조함은 미해군이 사용하던 에덴튼급 수상함 구조함을 매입하여 취역시킨 함정이다.

브리짓 전방에 위치한 크레인은 기중능력이 10톤이고 연돌 후방에 위치한 크레인은 기중능력이 20톤

이다. 강릉에 좌초된 상어급 잠수함을 견인한 경력이 있으며, 노후화 문제로 대체문제가 시급한 실정

이나 현재 대체 함정을 건조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다.

 

평택급 수상함 구조함은 총 2척(뷰포트, 브룩스)을 운용하고 있으며, 평택급보다 1000톤 가량 배수톤

수가 작은 창원급 수상함 구조함 역시 2척(다이버급: 그래습, 딜리버)으로 알려지고 있다.

 

 

⑥ 청해진급 잠수함 구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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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군1993년에 장보고급을 취역한 이후로 실질적으로 잠수함을 운용하게 되면서 잠수함 사고

발생시, 잠수함 내부의 승조원을 구조하기 위한 잠수함 구조함의 도입의 필요성이 언급되었다. 청해진

급은 당시 1번함 도입이후 2번함부터 국산 건조하던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하였으며 장보고급의 구조

작전 이외에 장보고급에 군수물자 지원하는 군수작전이 가능하다. 

 

1998년 6월 22일 오후 4시 33분 경 강원도 속초시 동쪽 11마일 해상에 꽁치잡이 어선이 설치한 유자망

에 걸려서 기동이 불가능하여 승조원이 자폭하고 침몰한 유고급 잠수정을 예인한 적이 있으며, 1999년

12월 17일에 침투하였으나 tod(야간 열상 관측장비)에 탐지되어 3함대 함포사격으로 침몰하여 150m

부근의 수심에 위치해 있던 반잠수정을 인양한 경력이 있다.

 

 

⑦ 선진 쌍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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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쌍동함은 현대중공업에서 미사일 등의 무기를 해상실험용으로 개발한 선박이다. 보편적인 선박은

단동선에 속하지만 쌍동선은 단동선과 달리 2개의 선체가 좌현과 우현에 위치하고 상부구조물이 결합

된 형태로, 같은 크기의 단동선에 비해서 안전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흘수변화가 클 경우엔

강도면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선진쌍동함은 해군에 인도되지 않고 무기 실험 등의 해상시험을 위해서 국방과학연구소(add)로 인도

되었으나, 실질적으로 해군에 관련된 선박이므로 이 글에서 짤막하게나마 소개하였다.

 

 

⑧ 정보수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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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 공군은 e-x(조기경보기 사업)을 통하여 e-737 조기경보기를 도입할 예정에 있고 이외

에 국산 '원격지원 전자전기'(k-soj: korea stand off jammer:국산 원거리 전파 방해 시스템) 사업을

통하여, 전자공격(ea: electronic attack), 전자정보(elint: electronic intelligence), 통신정보(commu

nication intellegence)를 수집이 가능한 최첨단 무기를 도입하게 되며 육군도 전자전을 수행하기 위해

신호분석장비(es: electronic warfare support measure = esm: 전자전 지원책)과 전자공격(ea: ele

ctronic attack) 장비 밑 정보수집을 위한 무인정찰기를 도입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무기를 인도받는 시

점이기 때문에 해군은 이러한 정보수집이 가능한 전문 전투함의 유무에 대해서 궁금해하실 것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정보수집이 가능한 전문 전투함이 분명히 해군에 존재하며, 이 군함을 정보

수집함 내지 해양조사함이라 부른다. 물론, 대한민국의 1000톤 이상의 대형 전투함정은 esm, ecm과

같은 ew(전자전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해군본부 국정감사 자료(2005년)

에 '특히 정보수집함인 ags함도 2척뿐으로 1일 5시간 임무수행도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최소 3척이

필요한 3직제 체제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임' 이라고 언급되므로, 대한민국 역시 정보수집함 운용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정보수집은 적 군함이 아군함을 탐색하기 위해 발산하는 레이더파, 적 군함에서 통신을

위해 발산하는 통신음 등을 도청하는 것을 말한다. 만약 30마일(54km) 가량의 섹터를 탐지하려면 물표

에 접촉이후 난반사되어 수신파를 출력이 감소하며, 왕복을 해야하므로 2배 가량의 100km를 탐지하는

전파의 출력으로 발산하여야 한다. 즉 적 군함의 전파는 100km 가량의 거리까지 도달하며 이 송신파는

다시 반사되어 수신되기에는 출력이 너무 약해서 적 군함의 증폭기를 통해서도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없다. 하지만 아군 측에서는 이 전파를 수신장치를 통하여 탐지하고 레이더파를 분석하여 적의 대략적

인 위치를 추적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레이더 만큼이나 정보수집장치 역시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으며, 정보수집에도 2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첫번째는 고정간첩 등을 이용하는 인력정보(humint:human intelligence)이며 두

번째는 신호정보수집(sigint intelligence)이다. 신호정보수집에서는 전자정보(elint: electronic intellig

ence)와 통신정보 내지 신호정보로 해석되는 commint(communication intelligence)가 있다.

 

※ 전자전 관련 약어

ew: electronic warfare(전자전)

ea: electronic attack(전자공격)

ep: electronic protection(전자보호)

esm: electronic warfare support measure(전자전지원책)

ecm: electronic counter measure(전자전 대항책)

eccm: electronic counter counter measure(전자전 기만책)

elint: electronic intelligence(전자정보)

commint: communication intelligence(신호정보, 통신정보)

sigint: signal intelligence(신호정보)

 

글을 마치며.....

 

장시간의 시간소요 끝에 대한민국 해군의 역사 특수함 편을 끝마치게 되었다. 대한민국 해군은 밀리터

리 매니아 분들께는 수상전투함과 잠수함 부분은 많이 알려졌지만 이러한 특수한 기뢰전함, 수상함 구

조함, 잠수함 구조함, 군수지원함 등등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막강한 전투력을 갖춘 일반 전투함 못지않게 이 글에서 소개한 해군함정들 역시 중요하다는 것

은 그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오늘은 이러한 특수함 승조원 분들에게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 tip 기뢰의 종류와 작동원리

 

기뢰소해함은 특정 해구(바다구역)에 매설된 기뢰를 탐지하고 아군 전투함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매설

된 기뢰를 제거하는 해군함을 말한다. 기뢰는 부설되는 심도에 따라 계류형, 침저형, 부유형으로 구별

된다. 계류기뢰는 적정한 수심에 위치하도록 조절하여 해당수심에 떠있을 수 있도록 적절한 양성부력

을 가지도록 와이어의 길이와 무게추를 고려한다. 침저형은 바다의 바닥에 매설되는 기뢰이지만 수심

과 수압이 비례하므로 깊은 수심의 해구에서는 사용되지 않고 비교적 얕은 수심의 해구에서 사용된다.

부유식 기뢰는 수면 위로 노출되어 있으며 부력을 가지고 떠다니며 접촉하게 되는 경우에 폭발한다.

 

해면상으로 노출되므로 부유식 기뢰는 현대전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할 수 있으나 전투함이

작전 중 경계(실무자들 사이에서는 견시라고 통하기도 한다.) 근무를 잘 서지 않거나, 기뢰교전을 적절

히 준비하지 않으면, 부유식 기뢰 역시 위험의 가능성은 극히 작은 퍼센테이지일지 몰라도 존재한다.

 

기뢰는 발사되는 원리에 따라서 분류되어지기도 하는데 크게 접촉기뢰, 조종기뢰, 감응기뢰 등이 있다. 

접촉기뢰는 물표에 직접적으로 충돌하여 신관이 작동하는 충격관성식과 기뢰의 표면에 돌출된 돌기가

물표와 충돌하여 돌기가 파괴되고 이로 인해서 방출되는 전해액이 화학적 폭발을 일으키는 습식폭탄

(사전적 정의: 포탄 재료가 액체인 경우)으로 간주되는 화학촉각식이 있다. 접촉기뢰는 윗 문단에서 언

급한 부유기뢰가 속한다. 조종기뢰은 해당 통제소의 기뢰교전용 콘솔에서 원격조종으로 수동으로 폭발

시키는 방식이다. 감응기뢰는 음향감응기뢰, 압력감응기뢰, 자기감응기뢰 그리고 복합감응기뢰가 있다.

 

선박의 프로펠러(추진기)가 회전하면 프로펠러 뒤쪽으로 빠져나가는 수류인 배출류가 발생하고 배출류

가 방출되면서 그 추진력으로 앞으로 가면서 앞쪽의 수류를 프로펠러가 흡입하게 되고,  흡입되는 수류

인 흡입류가 발생한다. 선박이 이렇게 기동을 하게 되면 선박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움직이게 되고 순간

적으로 이전에 위치했던 선박의 위치는 허공이 생기게 되고 이부분을 앞쪽의 물이 충원을 하게 되고 이

러한 수류를 반류라고 한다. 후진 시(우회전 추진기를 갖춘 보편적인 일반 선박에 한정) 좌현(선박왼쪽

) 쪽으로 흘러가는 배출류는 좌현 선미를 따라서 앞으로 빠져나가지만 우현으로 흘러가는 배출류는 우

현 선미의 측벽에 부딪치게 되는데 이로 인해서 배출류의 측압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유체역학 요소로

작용하는 수류에 의하여 발생되는 압력이 발생하고 이러한 압력을 감지하여 작동하는 기뢰가 압력감응

기뢰이다. 하지만 순수히 선박에 작용하는 압력에 의하여 작동하는 방식으로, 아군함이 피격될 확률도

다분히 존재하고 이것이 압력감응기뢰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반 선박이나 군함의 기관실과 타기실에 대한 경험이 없는 일반인분들과 일반 밀리터리 매니아분들은

기관실과 타기실이 얼마나 소음이 큰지 체감하지 못할 것이다. 필자의 경우 항해 파트였기 때문에 경험

해보지는 못했으나 기관파트 분들에게 물어보면 청력 보호용 귀마개등을 착용하지 않을 경우 처음에는

해머로 뒤통수를 치는 것 같다고 하며, 처음 기관실에서 작업을 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옆에서 큰소리

로 불러도 듣지를 못한다. 필자도 물론, 기관실에서 기관장님께 기관실의 구조와 해당 기기들의 작동원

리를 배운 적이 있고 엔진 가동중 기관실에 가본적이 있느데 시끄러운 정도를 넘어서 움직이는 엔진 피

스톤을 보면 왠지 사고나지 않을까?하는 기우에 해당되는 두려움을 느꼈었다.

 

선박은 조타실에서 조타기를 이용하여 각도를 변침하면, 변침하려는 각도를 의미하는 전자신호가 타각

지시기로 전달되고 타각발신기를 작동시켜서 우현 파워유닛이나 좌현 파워유닛이 움직여서 변침, 선회

, 직진 등의 기동이 가능하도록 키의 각도를 움직이고 키가 그 각도에 고정되면 배출류가 키를 부딪히고

키는 고정되면서 선박은 배출류 등으로 통하여 앞으로 나아가면서 방향을 바꾸어서 원하는 지점에 도착

이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렇게 키가 움직일 때, 기존의 수류를 밀어내야 하고 또한 배출

류와 부딪히면서 소음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윗 문단에서 언급하였던 기관실 내부에서 엔진을 가동하면

피스톤의 운동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소음과 좌, 우현 파워유닛이 타기실의 유압식조타기를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소음을 감지하여 작동하는 방식의 기뢰가 존재하며 이 기뢰가 음향감응기뢰이다.

(음향감응기뢰는 무조건 소음이 발생하면 작동하는 방식이 아닌 작동이 가능한 대역대의 소음에서 작동

한다. 압력감응기뢰와는 달리 아군함이 피격될 확률도 낮고 함정과 비슷한 소음을 발생하는 소음발생기

의 음향신호를 판별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감응기뢰에 속하며, 현대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기뢰중 하나가 자기감응기뢰이다. 자기감응기뢰는 함

정에 형성된 자기장을 탐지하여 작동하는 방식이다. 여기서 함정에 자기장이 왜 형성되는지 궁금하시고

질문을 하실 분들도 계실 것이다. 감응기뢰의 종류와 작동방법의 원인을 설명하면서 삼천포로 빠져버렸

지만 이것 또한 설명을 하고 넘어가겠다.

 

여러분들은 모두 고등과정 이상의 정규과정을 밟으셨고, 과정중에 지구는 둥글고 지구는 커다란 자석이

라는 것을 이미 배워서 알고 계실 것이다. 또한 이러한 원리로 나침판이 북쪽을 항상 가르킨다는 사실을

알고 여행 등에 유용하게 사용하고 계실 것이다. 콜롬버스도 이와같은 이유로 나침판을 가지고 다녔다.

낮에는 나침판을 이용하여 방향을 측정하여 항해를 하였고 야간에는 별자리와 육천의 같은 기계로 방향

을 측정하여 항해를 하였다. 물론 이 당시만 해도 선박이 목선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후에 들어서는 철선, 강철선 등을 사용하게 되면서 나침판과 이와 비슷한 원리의 항해계기들은 오차를

일으키게되었고 이유를 추적하니, 선박의 재질이 금속이었고 이로 인하여 선박이 자석화 되어 이로 인하

여 오차를 범하게 된다는 것을 알아내게 되었고(영구자기), 선박이 변침과 선회 등의 기동에 의해서 발생

하는 오차(일시자기) 등을 알아내게 되었다. 자이로 컴퍼스로 항해를 하고 오차가 발생하는 위에 언급된

마그네틱 컴퍼스 역시 이용되기는 하지만 그 비중이 작다.

 

선박 자체가 자석화 됨에 따라 자기장이 형성되고 선박의 엔진과 함께 가동되는 발전기는 전자기장 원리

를 이용하기 때문에 그리고 선박에 장착된 레이더 등에서 발산하는 전자기파 등도 관련이 되어 선박에는

자기장(전자기장중에서 전기력의 비중보다 자기장의 비중이 높아서 자기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이 발

생하고 이를 탐지하고 작동하는 기뢰가 자기감응기뢰이다. 자기감응기뢰 종류로는 자침형, 자기유도형,

자력계형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복합감응기뢰가 있는데 복합감응기뢰는 압력감응기뢰, 음향감응기뢰, 자기감응기뢰

는 작동방식이 하나의 메커니즘으로 이루어 있는 것에 비해, 복합감응기뢰는 2 ~3개의 작동방식을 갖춘

기뢰로써, 소해함이 소해하기 어렵고 또한 복합감응기뢰는 감응방식이 여러개 이므로 명중률도 높아서,

현재 해군 대국들은 복합감응식 기뢰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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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조선소(대형 조선소 제외)

대선조선(http://www.dae*s.co.kr/)

강남조선

sls조선(구 신아조선) 

녹봉조선

inp중공업(세광쉽핑 인수)

21세기조선(http://www.21csb.com/)

 

※ 인용서적

함정공학개론(동명사)

잠수함공학개론(대영사)

잠수함설계개념(동명사)

2007 한국군 연감(군사연구)

해기사 선박조선 편

 

※ 인용글 출처

http://blog.naver.com/molykyh?redirect=log&logno=110007338010

http://blog.naver.com/ljh6457?redirect=log&logno=130009751303

http://blog.naver.com/wkfyd0188?redirect=log&logno=150011142684

http://kin.naver.com/db/detail.php?d1id=11&dir_id=110107&eid=6dnu2vp34bplba5cmpvuw4vtiq3mhe/5&qb=v6g1p8aw

http://kin.naver.com/db/detail.php?d1id=6&dir_id=607&eid=r8hqhzb2sqebzddz3ond+t1jtpqfhcm8&qb=mtk5olpiida/+sdar7dtsd4=

http://blog.naver.com/haeampak?redirect=log&logno=90012534014

 

※ 이미지 출처

대한민국 해군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http://www.jcs.mil.kr/main.html)

네이버(포토앨범, 블로그, 카페 등)

유용원기자의 군사세계

정선아리랑

어둠의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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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의 글이라 지금과 틀린부분이 있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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