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무서운꿈...

707M4 작성일 09.03.08 11:46:08
댓글 0조회 744추천 0

 

오늘 새벽 정말 무서운꿈에 가위를 몇번이나 눌리고 자다깨다를 반복했습니다..

 

그건 흔히들 제대하고 꾸는 재입대꿈이아니라... 전쟁이터지는 그런꿈을 꾸었습니다.

 

어제 밀겔이랑 여기를 많이 와서그런지 몰라도 참 끔찍하더군요..

 

생생히다 기억납니다..

 

가족끼리 무주에있는 스키장에서 즐겁게 놀고있는데 갑자기 상공에서 미그기 몇개가 날아오더군요...

 

사람들은 그냥 아군 훈련인줄 알았냐는듯이 그냥 스키타고 보드타고... 가족들은 힘들다고 리조트안에

 

들어가있던 상태였습니다. 저만 막 다급해서 북한 폭격기다~ 전투기다~ *듯이 외치고

 

사람들은 돌아이처럼 쳐다보고.. 그순간 무차별 폭격을하는데... 그순간이 정말 오싹했습니다..

 

포탄 한발에 리조트터지고 새하얀 스키장은 사람들 이 머리랑 다터져서 고깃덩어리로 변해가고

 

전 폭격이 끝날때까지 외각 범사면에 숨어있엇고요.. 숨어있으면서 '아 ㅅㅂ 왜 우리나라 공군은 뭐하는거야!!'

 

이생각까지 자꾸들더군요.. 그리고 리조트에있는 가족들도 막 걱정이 엄청되었습니다.

 

폭격이 끝난후에 자리를 옮기니까 갑자기 60트럭 몇대가 오더니만 저를 대리고 가더군요..

 

트럭안에서 군복이랑 단독군장 입히고 k-1지급받고 실탄 180발, 수류탄2발, 야시경까지 지급받으니

 

이젠 정말 꿈이아닌 현실처럼 느껴졋습니다. 그리고 리조트안에 있던 민간인은 다 죽었다고 그소릴 들으니

 

피가 꺽구로 솟더군요. 도착하니 중대장으로 보이던 선탑자가 내리더니 바로 도착한건물 수색을 했습니다.

 

거기 마크를보니 특수전사령부였습니다 -_-;;;;;;;;;;..... 근데 거기도 폭격 맞았는지 건물 시커멋게 다 타있고..

 

건물 내부 수색을하는데 북한군 2명을 생포하고 부사관이랑 영관급 1명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미쳐서 북한군을 대검으로 후벼팔려니까 간부들이 말리더군요.. 놀라운건 발견된아군이 군생활시절

 

저희 중대장님이랑 행보관님이랑 부소대장님이더군요 -_-;;;;;;;;; 아놔...

 

저희중대장님은 특전사로 전출오셧다더군요 -_- 이건 뭐야.. 오는김에 행보관님이랑 부소대장님도 같이 댈꼬 오셧다네여-_-;

 

지금부터 자기들은 씨누크 헬기타고 북한 남포(명칭까지 기억이남) 어떤 지역까지 세세히 말하든데 거억이안나고..

 

거기로 침투해서 적 보급로 차단후 북한5레이다기지 폭파, 거기 잠시 순찰온 북한군 대좌생포하러간다네요..

 

같이 가자고 해서 알겟다고 따라갔죠... 참 근데 그당시 복장이 웃겻습니다..

바지는 이라크 사막복에 상의는 동명부대 디지털복;;;; 모자는 부니헷도 아닌 육군 작업모자(제초모자라하죠) 그거쓰고

어두워 죽겟는데 야시경되신 맥아더 선글라스를 쓰고 전투화대신 b급 다떨어진 육군 보급용 축구화....

총은 언제또 바뀌어서 k-1에다가 미니 유탄발사기 -_- 그리고 개머리판은 k-2개머리판... 진짜 웃긴데 중대장이 그복장하고

진지하게 말하는데 웃지도 못하고... 상황도 그렇게 안되고 그렇게 저희는 시누크 헬기타고 날아갔습니다..

 

처음타본헬기이고.. 어떻게 공수하는지도 배우지도않아서 특전사 출신 부소대장님한테 물어보니.. 그냥 뛰면 자동 산개가된다고 안되면 뭐시기 앞에있는 보조낙하산펴라고 ... 편때 얼굴 왼쪽인가;;; 그기로 돌리라더군요.. 아님 다뜯어진다고..

 

접지할땐 발모가지 힘주지말고 어쩌구 저쩌구 강의를하는데 신기하게 아직도 기억이남습니다;;

 

강하할때 되는까 앞에있던 어떤분이 영어로 뭐라 하디만 고리 걸라고하더군요..;;

 

걸고 이제 뛰어내리는데... 정말 사춘기 이후로 못느꼇던 떨어지는꿈... 그기분이 되더군요..

 

땅이 서서히커지는데 땅에 접지할때 가위에 꽉눌려.... 잠에서 깨었씁니다...

 

눈물이 주르륵나더군요... 새벽6시... 잠도안와서 어머니랑 아버지부터 찾았습니다 ..

 

다 계시더군요... 참 한번더 생각한건데 전쟁은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된다는 것을느꼇고... 만약 일어난다면..

 

내가족 내 나라지키러 한번더 언제든지 내몸 바칠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707M4의 최근 게시물

밀리터리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