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륙작전은 공중이나 해상 침투로를 따라 항공기나 함정을 이용해 적 해안지역을 투사하는 작전을 말한다.
일반인에게 잘 알려진 상륙작전은 2차대전 당시 최대 상륙작전으로 불리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있다.
(작전명 오버로드- Operation Overload)
아이젠하워가 총사령관 지휘봉을 쥐고 美ㆍ英연합군이 감행한 대규모 상륙작전은
연합군의 중추세력인 미군의 상륙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며,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유럽대륙의 해방을 가져다준 기념적 역사가 된다.
그리고,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유명하게 만든 이유가 있었는데...
20세기 종전사진작가의 전설로 불리는 로버트 카파의 사진이 그것이다.
종전사진작가로는 유일하게 당시 상륙작전에 동행한 로버트 카파의 초점없는 사진에
라이프誌가 '그 때 카파의 손이 떨리고 있었다'라는 카피를 붙여 더욱 유명해졌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도 로버트 카파의 사진을 보고 영감을 얻어
영화를 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영화 초반, 상륙작전 장면의 실감나는 액션과 화면의 떨림, 흐릿한 촛점 등은 카파의 사진과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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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병대의 IBS(Inflatable Boat Small)를 이용한 상륙작전은 엄밀히 말해 상륙기습에 해당한다.
함정으로부터 신속하게 IBS로 갈아타 신속하게 적 해안에 상륙하여 작전을 수행하여
후발 상륙부대를 위한 상륙거점 확보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검은 고무보트의 정식 명칭은 IBS(Inflatable Boat Small). 대략 120Kg의 무게라니...엄청나기도 하다.
(해병대 캠프에서 사용하는 것은 80Kg밖에(?) 안되는 것을 이용한다고...)
해병대원들이 IBS를 머리에 이고 이동하는 것을 헤드케리어라고 한다.
과거, IBS훈련때 기합을 주기위해 원산폭격을 시키곤 했다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었더랜다...헤드케리어 할때 쉬우라고...;;;
해병대원들의 거친 진격에 잔잔했던 바닷물이 키 높이까지 솟구쳐 오른다.
해병대원들의 기합과 함성소리가 사진으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근데... 흔히들 "실전같은 훈련"이라는 말들을 하는데...실전에서 훈련처럼 기습상륙을 하면서 고함을 지르진 않겠지? ^-^; )
IBS 헤드케리어, 해상 침투 등 훈련만으로 부족한지... 해병대원들은 체력단련을 시작한다.
체력단련을 이유로 행해졌던 갖은 기합과 얼차려 대신, 적절한 동기부여와 함께 이루어지는 체력단련...
그리고, 쉬는시간 체력단련을 겸한 게임들까지...
IBS의 무게는 변함이 없지만 세월이 변하고 군도 변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출처 국방부(사진 son min se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