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성능 전투기 단돈 1500원에 팔려
옛소련 최고 성능의 전투기가 고작 1.25달러(약 1500원)에 팔리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러시아에서 벌어졌다. 장거리 미사일, 기관포 등 첨단 무기를 장착하지 순수 전투기 가격만 370만달러에 달한다.
러시아 정부는 전투기 4대가 5달러에 팔린 사건을 적발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전투기는 MIG-31 기종으로 1975년 옛 소련이 MIG-23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공대공 전투요격기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 폭스하운드라는 암호명을 받으며 당대 최고의 전투기로 군림했다.
러시아 정부는 부패 척결을 위해 대규모 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군 관련 비리를 수사하던 중 이 거래 내역을 찾아내 관련자들을 조사 중이다.
러시아의 부패는 유명하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취임후 반복적으로 부패 척결을 천명해왔다.
정부 검사관은 "장기간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유령회사에의해 팔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비행기 동체가 어디서 발견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 [동영상보기] MIG-31(출처:유투브)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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