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방산 수출 기록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지난 2002~2006년 우리나라 방산수출 실적은 연평균 2억 5천만 달러 수준이었지만
지난 2007년 8억 5천만 달러에 이어 지난 해에는 처음으로 10억 달러가 넘었고,
금년에는 목표로 선정한 12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하니 참으로 대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올해는 인도네시아 등 3개 국가에
잠수함 창정비, 차륜형 장갑차를 수출해 1억 5천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
지금까지의 단순 품목 위주에서 항공기, 전투체계 등으로 수출품목이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은 더욱 밝아 보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올 초 신경제성장 동력으로 방위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추진해 온
'209 잠수함'과 'K-9자주포','T-50고등훈련기' 등 대형 방산수출 프로젝트가 모두 내년으로
지연되거나 순연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대부분 구매를 원하는 해당 국가들의 내부 사정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만일 이 사업들이 예정대로 성공했더라면 잠수함으로 10억달러, 자주포로 3억달러
그리고 고등훈련기로 5억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해 사상 최초로 30억 달러를 돌파하고
세계 10대 방산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을텐데 안타까운 일이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랠 수밖에 없겠지요.
정부에서도 이제는 방산수출의 중요성을 재인식해 방사청에 '방산수출지원 추진단'을 출범시켰고,
코트라에 '방산물자교역지원센타'를 설치하여 방산수출 확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니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다음 아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