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6일, 오후 9시 45분에 서해 백령도 서남방 1.8km 해상에서 해군 제2함대사령부 소속 초계함 천안함이
원인 불명의 사고 침몰한 뉴스를 AP,AFP,BBC,신 화사 통신등 전 세계 뉴스 매체들이 긴급 뉴스로 보도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신화사 통신은 처음 북한 인접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로 북한과의 관련설 늬앙스가 풍기는 기사를 보도했으나
다시 수정한 북한과의 연관성 내용을 삭제해서 보도하고 있다.
AP, BBC통신등에서는 지금까지 인근 해역에서 한국과 북한이 대치한 오랜 기간에
발생했던 지난날의 사고 일지를 일부 소개하면서 아직 원인을 알 수 없다고 보도하고 있다.
중국의 신화사통신은 1500톤급의 초계함으로 보도하고 104명의 승선 해군 중
58명이 구조되고 46명이 현재 실종 상태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임무수행 중 갑자기 선체 후미에서 폭발과 함께 물이 차들어 오면서 함정 아래층에서
휴식을 취하던 사병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고 당시 5분여간 큰 폭발음이 들렸으며, 물이 차는 가운데 선체는 화염에 휩싸여 불타기 시작했다고
인근을 항해 중이던 또 다른 초계함 승선 요원들이 전했다고 한다.
참고로 천안함은 1,2,3층은 해상에 위치하고 중앙에서 1,2,3층은 해저 부분에 위치하는 구조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사병들은 사고당시 아래층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며, 부사관 이상 장교들은 사관실에 집합,
함장으로 부터 브리핑을 청취하는 시간으로 알려지고 있다.
천안함은 사고 발생 후 3시간이 경과한 27일 새벽 1시경에 완전 침몰한 것으로 보도하고 백령도 주민들은
포소리 같은 굉음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 한 생존자 중 13명은 부상 상태가 심하지만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언론들이 전하고 있다.
사고 발생을 보고받은 이명박 대통령은 즉각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하고 최선을 다해서 신속한 구조로
단 한명의 생존자를 더 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도 보도하고 있다.
현재 군경은 실종자 구조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특히 야간에 발생한 사고라
높은 파도 속에 조명탄을 발사하며 어려운 여건에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도 보도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한국 해군 역사상 최대 참사로 48명의 승조원이 실종된 사고로 발생 당시 북한의 군부를 의심하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부분에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정부는 사고원인에 대해 신중한태도로 발표하고 있다고 전한다.
그리고 아직 북한의 도발로 단정하기엔 가능성이 적은 이유로는 현재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방문을
목전에 두고 있고 또한 6자회담이 무르익고 있는 시점에서 무모한 행동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사고 발생 지역이 북한군이 침투하기엔 먼 거리로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AFP통신은 이번 사고는 북한의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는 미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고 있어 인근 해역에서
활동하는 북한의 잠수함에서 어뢰 등의 공격 또는 해저에 부설한 기뢰에 의해 발생했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수심 20m 아래로 기울어 침몰한 상태에서 선체 일부가 해상으로 노출된 만큼 2~3일이 경과하는 천안함 인양 작업 후
정확한 원인이 파악될 수 있을 것이라고 군관계자도 전하고 있다.
그것은 외부로 부터 공격을 받았을 경우 파손 구멍의 강철판이 선체 안으로 밀린 흔적이 있을 것이며,
내부에서 폭발한 경우 반대로 파괴형상의 흔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번 사고는 아직 사고 원인을 단정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소식이다.
다시한번 이번 사고로 순직한 해군장병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드립니다.
(펌 이상조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