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가 사이버 공간을 '제5의 전장'으로 규정하고 북한 공격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조했는데요.
이는 지난 2일 금융보안연구원 원장이 금융보안포럼 세미나에서 "연평도 도발은 오프라인 테러 혹은 전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오프라인 도발에 그치는 수준이지만, 사이버 공간이 영토, 영해, 영공, 우주에 이어 제5의
국가영토라는 점에 염두를 두고 사이버 상의 테러나 안보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사이버 공격을 통해 이미 수차례 우리에게 피해를 입혀왔는데 국정원이 국회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북한은 인민무력부 정찰총국 산하에 1000여명의 공격요원과 조직을 구축해 놓고 정보수집과 사회혼란 조성에 활용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북한 전역은 물론 중국에 여러 곳의 '해킹기지'를 만들어 놓고 지난 2004년 이후 현재까지
5만 여건에 달하는 사이버 공격 사례가 있었으며 올해만 해도 9200여건에 달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지난달 28일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북한은 '스턱스넷'같은 신종 사이버 무기를 공격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공항 등 기간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특수 제작된 컴퓨터 바이러스로 이란 핵 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진 스턱스넷은 평소에는 잠복해 있다가 특정 상황에 이르면 파괴명령을 수행하기 때문에 치명적인 무기가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최근 연평도 도발에서도 북한이 전자전 수단으로 우리의 대포병레이더를 무력화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막상 전장 상황이 되면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따라서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우리 군의 사이버 전력을 증강하고 최신 보안기술을 적용해 사이버 공격을 방지함은 물론 북한의
사이버 체계를 무력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텐데, 개전되면 눈뜬 장님처럼 당할 수 없진 않겠습니까?
개인적으로 현역이던 민간이던 군무원이던 상관없이 전문성을 지닌 사이버 요원 증원과 체계화된 조직체계?
아니면 독립적인 폐쇄망? 그리고 관련 기관인 국정원이나 사이버 침해예방 센터나 올해 1월에 창설된 사이버 사령부의
입지가 더욱 중요시되야한다고 한다고 생각하는데 가뜩이나 장비나 인력도 부족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사이버전은
무시못할거라 생각합니다.
*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의 브리핑 기사(네이버/청와대 기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23&oid=154&aid=0000002168
* 금융보안연구원장 금융보안포럼 세미나 기사(아주경제 & 영상발췌)
- 기사 : http://www.ajnews.co.kr/view.jsp?newsId=20101205000158
- 영상 : http://www.eto.co.kr/?Code=20101202164117457&ts=113314
* 스턱스넷 참고 사이트(네이버 블로그)
- http://yjlee.delighit.net/60 ← 시만텍 보고서
- http://citrain64.blog.me/100113833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