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자 유해 발굴 계속 진행되야

장터보쌈 작성일 11.04.06 13: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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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자 유해 발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해빙이 되면서 전 후방 각급 부대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경북지역의 육군 50사단은 낙동강 방어선이었던 칠곡, 영천, 안동,
문경 일대에서, 39사단은 경남 함안 일대, 12사단은 인제읍 군축령 일대,
36사단은 평창군 일대에서 6.25전사자 유해를 발굴에 들어갔습니다.
국방부는 오는 11월말 까지 8개월간 총 34개 사단급 부대가 참여, 연인원
10만여 명이 투입되는 가운데 전국 39개 지역 산야에서 6.25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을 실시합니다.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6.25전쟁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아직도 이름 모를 산야에 홀로 남겨진 13만여 위(位)의 호국용사들의
유해를 찾아 국립현충원에 모시는 국가적인 호국보훈사업입니다.
이는 나라를 위해 희생된 분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 무한책임의
의지를 실현함으로써 전사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명예를 고양시키며 유가족들의
피맺힌 60녀 년의 한을 풀어드리고 국민들에게 오늘의 우리가 있기까지 그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림으로써 나라사랑과 호국보훈의식을 함양케
하는 사업입니다.


50여 년이 지난 2000년부터 이 숭고한 국가적 책무가 이행되기 시작 했지만
작년(2010년)까지 유해 4,133구(아군 3,380구, 적군 753구)와 유품 8만여 점을
발굴했을 뿐입니다. 이는 전체 전사자의 3%에 불과합니다.
이 사업은 전사자 매장 장소에 대한 관련 자료의 제한으로 지역주민 및 참전용사의
제보와 증언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나 6.25세대의 고령화로 그분들의 기억이 점점
더 혼미해지고 사망으로 인해 증언자를 확보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답니다.
또한 급격한 국토개발로 전투현장이 훼손되는 것도 안타깝습니다.
아무쪼록 나라위해 몸바친 호국영령들의 유해가 온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서
속히 발굴되어 국립현충원으로 모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유해발굴사업에 적극
협조하고 전 후방 각급 부대 장병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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