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백령도․연평도 등 서해5도에 국산 다연장 로켓포인 ‘구룡’을 배치했다고 하는군요

지난해 11월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 직후 미제 다연장 로켓인 MLRS가 연평도에
배치되었었지만 이는 북한군의 추가도발에 대비한 임시조치였고, 대신 국산 다연장 로켓인
‘구룡’이 고정배치한다는 군요?

이 무기는 130㎜로켓 발사기 36개를 9개씩 4줄로 묶어 트럭에 탑재한 형태이며,
사출구 마다 각각의 로켓은 최소 0.5초 간격으로 발사할 수 있어 36발을 모두 쏘는 데는
20초가 걸리지 않는다고 함.

이번에 연평도 등지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구룡은 모두 10여문으로 전해졌는데,
이들이 일제히 사격을 할 경우 목표지점에는 수백 발에 달하는 로켓포탄이 거의 동시에
쏟아질겁니다 ㅎㅎ...

비록 구룡이 일선에 배치된지 30년이 되어가는 비교적 구형무기지만, 신형탄의 경우 사정거리가
최대 36㎞에 이르고 일반탄도 22㎞에 달하는 등 북한의 해안포대는 물론 후방의 시설물까지도
충분히 타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해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 이후 K-9자주포 추가배치와 함께 지대공 미사일 천마,
정밀타격유도무기, K-55자주포, K-10탄약보급 장갑차, 대포병레이더 ‘아서’ 로
그나마 전략증강이 이뤄져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