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부족 비상사태에 군대에선???

짱나네엥 작성일 13.01.16 22: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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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인 전력부족 비상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부문까지 동절기 에너지 절약대책이 추진되고 있는데, 軍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얼마전 육군 6군단에 근무하고 있는 동생을 면회갔다 왔는데, 애처로울 정도로 에너지 절약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았다.


면회실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었지만 일반 관공서와 마찬가지로 실내 난방온도는 18도 제한하고 전력수요가 많은 시간대인 오전 10시~12시, 오후 5시~8시 그리고 취침시간부터 1시간동안은 난방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사무실과 생활관의 전등도 최소한의 조명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하긴 평소에도 에너지 절약을 외치던 군이니 지금과 같은 비상 시기엔 더했으면 더 했지 덜 하진 않을 것이다.


물론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들의 입장에서는 자식들이 혹한의 날씨에 추위에 떨고 있는 것이 안쓰러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군 생활이 극기를 배양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또한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앞으로 인생의 험난한 파고를 헤쳐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에너지절약을 통해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베이게 하고, 국민과 함께 고통을 분담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본다.


아무튼 혹한에도 불구하고 국가위기 극복을 위해 에너지절약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군 장병들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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