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미 해군 VFA-101 전환훈련비행대에 배치된 첫 번째 F-35C 입니다.
최초 F-35C 선행양산형은 아니지만 해군 비행대에 정식 배치된 첫 F-35C 전투기입니다.
이 비행대는 원래 F-14D를 운용하던 전환훈련비행대였는데 F-14 퇴역 이후 잠시 공백기를 가지다가 F-35C 배치로 돌아왔
습니다. VFA-101은 Eglin 기지에서 공군/해병대와 같이 훈련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F-35의 일선배치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실험기/시제기 상태는 진작에 벗어났으며,
여러가지 문제가 남아있다고는 하나 항상 차세대 전투기 개발사업에서 이러한 문제는 있어왔고,
기약없는 먼 미래의 요원한 일이 아니라 현재 꾸준히 진행중이라고 봐야 하겠습니다.
F-35가 단발이라 경량에 빈약하다는 인식이 퍼져 있지만 실제로는 쌍발기인 수퍼호넷과 같이 비교해도 그렇게 작은 전투기
가 아닙니다.
최대 이륙중량이 30톤에 육박하여... 사실상 준대형기가 되어버렸고 양산기로 넘어오면서 살이 많이 쪘습니다. ㅡ,.ㅡ;;
주익은 함재기라 접을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이러한 설계 덕에 날개 면적도 약간 커졌으며, 가격도 3형식 중 가장 비쌉니다...
두번째로 배치된 'NJ102' 기체입니다.
한쪽 주익에 2천파운드 유도폭탄 두발(즉 양쪽 합해 네발)을 장착한 F-35C CF-03 기체의 모습으로서,
기존의 호넷 시리즈는 2천파운드를 장착하면 행동반경 저하가 심각하여 거의 장착을 하지 못했는데, F-35C는 스텔스
상태에서 두발, 외부무장시 4발 이상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F-35C의 외부 무장능력을 볼 수 있는 그림으로서 스텔스 상태에서는 빈약하나 외부무장으로 장착하면 현재의 비슷한 체급
의 전투기들보다 더 많이 장착할 수 있습니다.
행동반경은 공개된 시험 자료에 따르면 스텔스 무장으로 700해리 이상인데 F-16과 F/A-18, 해리어의 두배 입니다.
미 해군이 90년대 야심차게 개발을 추진하다 예산문제로 취소된 A-12 'Avenger' 스텔스 공격기의 모습으로서 F-35C는
이 기체와 무장능력이 거의 비슷하거나 외부무장시 더 장착할 수 있어 미해군 입장에서 F-35C의 공격력 부족 문제는 크게
제기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기체 대신 도입한 전투기가 수퍼호넷입니다.
F-35C는 A-12 취소로 인한 대체용으로 2000년대부터 수퍼호넷을 도입한 미 해군이라 신형 전투기가 다른 군대보다 급하지
않아 일선배치 스케줄이 가장 늦습니다. 2019년부터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