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으로 보는 조기경보기의 역사

JSTARS 작성일 14.06.25 18: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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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삼아 한 눈으로 알아보는 조기경보기의 역사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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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공군 빅커스 웰링턴 폭격기 개조형 (2차 세계대전 유럽전선)

항해중인 연합군 선단을 공격하러 날아오는 독일군 폭격기나 고속정 접근을 조기에 탐지하기 위해 소수가 사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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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TBM-3W 어벤저(2차 세계대전 태평양 전선) 

어벤저 함재 뇌격기를 개조하여 AN/APS-20 레이더 탑재하여 함대로 접근하는 가미카제 공격기들을 탐지하기 위해 개발.

100마일 거리에서 저공으로 접근하는 적기 편대를 탐지해낼 수 있었으나 개발이 늦어 실전 투입이 늦었습니다.

동체 밑의 불룩한 부분이 레이더가 장착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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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PB-1W 플라잉 포트리스 (2차 세계대전 태평양 전선)

육군항공대 B-17G를 해군이 개조하여 만든 TBM-3W와 같은 목적의 조기경보기. 역시 배치가 늦어 2차 세계대전에서는 활용되지 못하였고 1953년 대체될 때까지 32대가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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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미 해군이 육군항공대 B-29를 개조한 AEW 기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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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레이더 AD-4W. 대형 함재 공격기인 스카이레이더를 개조한 AEW 기체로서 장비는 TBM-3W와 동일한 AN/APS-20을 탑재했습니다. 형식별로 AD-3/4/5W가 있으며 한국전쟁과 수에즈사태 당시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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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미 해군의 대형 함재 초계기 가디언을 개조한 AF-2W 가디언.

AEW 기체였지만 모체가 대잠초계기였기 때문에 어뢰를 탑재한 가디언과 함께 헌터-킬러 임무에 사용되었습니다.

AN/APS-20 레이더가 구소련 잠수함의 스노클이나 잠망경을 탐지해내는 데에도 효과가 있었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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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부터 생산된 록히드 L-1049 수퍼 콘스털레이션 여객기 기반의 EC-121 워닝스타.

1952년 미 해군이 L-749 콘스털레이션을 개조한 두 대의 시제기가 완성되어 테스트 결과 대형기에 레이더를 탑재해 조기경보기로 쓰는 것이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개량형인 L-1049를 기반으로 동체 상부와 하부에 레이더를 탑재한 워닝 스타를 제작하였습니다. 초기 해군 명칭은 WV-2(윌리-빅터 2)로 불렸으나 3군 무기체계 명칭 통일에 따라 EC-121로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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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역시 해군이 만든 기체를 1953년부터 발주하여 EC-121D 명칭으로 도입하여 조기경보기 기체로 사용을 시작했습니다.

EC-121은 조기경보기 외에 전자정찰, 정보수집, 전자전 등의 용도로 다양한 변형이 존재하여 폭넓게 활용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북한 영공으로 들어갔다 격추된 적도 한번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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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닝 스타는 미 해군과 공군에서 1980년대까지 사용되었으며 사실상 현대전에서 AWACS 운용의 기틀을 마련한 기체로 평가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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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와 스카이레이더의 AEW 버전을 사용했던 영국 해군은 자국산 함재 터보프롭 해상초계기인 페어리 가넷에 AN/APS-20 레이더를 탑재한 기체를 항모용으로 사용했고 1970년대 영국 해군에서 재래식 항모가 사라질 때까지 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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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의 함상 수송기인 C-1 트레이더를 개조한 E-1 트레이서. 1958년부터 AN/APS-82 레이더를 장착한 88대가 생산되어 1977년까지 사용되었습니다. 스카이레이더 퇴역 후 호크아이가 등장하기 전까지의 임시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트레이서는 어벤저나 스카이레이더처럼 기존 기체를 개조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조기경보기로 쓰이기 위해 개발된 첫 미 해군 기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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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을 대체하기 위하여 개발된 E-2 호크아이. 사진의 기체는 초기형인 E-2A로서 1964년부터 항모에 실전 배치되었습니다.

호크아이는 이스라엘, 프랑스, 일본, 대만, 싱가폴, 이집트, 멕시코가 도입하였으며 이스라엘을 제외한 다른 나라는 현재까지 운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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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체는 아브로 샤클턴 해상초계기를 개조한 영국 공군의 샤클턴 AEW.2 기체로서 기존의 스카이레이더와 가넷에 탑재된 AN/APS-20 레이더를 기체 퇴역후 옮겨와 탑재해 1973년부터 운용을 시작했습니다. 대체기 도입이 늦어지면서 프로펠러기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1991년까지 장기 운용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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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제트 여객기로 유명한 영국제 코멧에 공기역학적 테스트를 위해 레이돔을 설치한 영국공군 테스트 기체의 모습입니다. 이 기체는 코멧 기반의 해상초계기인 호커 시들리 님로드의 AEW 버전을 개발하기 위하여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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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로드 AEW는 1984년 시제기가 등장하였지만 당시의 기술로는 기수와 동체 후방에 분산 설치된 레이더를 조화시키는 것이 어려웠던지 프로젝트가 실패로 끝났고 1986년 취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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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로드 AEW의 독특한 외형을 알 수 있는 사진입니다. 영국공군은 이 기체 대신에 E-3C 기반의 E-3D를 도입하여 장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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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첫 등장한 미 공군의 EC-137D AWACS 시제기.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전술기의 성능에 발맞추어 AEW 기체의 성능 향상도 요구되었고 더 높이 올라갈수록 레이더 탐지가 늘어나는 것이 당연했기 때문에 제트기 기반의 AEW 기체가 필요해졌습니다. 베이스로는 당시 미 공군 공중급유기 플랫폼으로 선정되어 쓰이던 보잉 707의 군용이 사용되었고 1977년 첫 E-3A 기체가 공군에 도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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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 위에 장착된 접시형의 둥그런 AN/APY-1 레이더는 많은 항공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고 실제로는 이 기체가 먼저 이 형태를 채용한 것이 아님에도 누구나 AWACS 하면 E-3를 먼저 떠올릴 정도로 사실상 AWACS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E-3는 A/B/C 3가지 타입이 있으며 엔진이 교체된 영국/프랑스 기체의 변형이 따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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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측만 AWACS를 만든 것은 아니고 구소련도 이러한 기체의 개발 및 도입을 진행하였습니다.

사진의 기체는 Tu-126 '모스'로서 거대한 Tu-114 4발 터보프롭 여객기에 레이더를 탑재한 것으로 1962년 개발되어 1965년부터 구소련 공군에 도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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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126은 현재의 리투아니아에 위치한 공군기지에 주로 배치되어 운용되었으며 1971년 인도-파키스탄 전쟁에 한대가 인도에 잠시 파견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12대 가량이 생산되어 대량 생산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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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체는 구소련이 불시착한 B-29를 카피한 Tu-4 폭격기로서 1953년 마오 쩌둥의 생일에 스탈린이 10대를 중국에 선물로 넘겼다고 합니다. 그 기체를 1970년대 중국공군이 레이더 탑재기로 개조했으나 레이더 성능과는 별도로 무게로 인해 엔진이 개량되었음에도 기체 힘이 딸려 실패작으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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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Tu-126 모스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베리에프 A-50은 일류신 IL-76 수송기를 기반으로 레이돔을 탑재했으며 1984년부터 일선 배치되었습니다.

40여대가 생산된 이 기종은 지속된 업그레이드를 통해 여전히 운용중이며 여러 친러 국가가 이 기체 기반의 AWACS를 도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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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E-2를 이미 운용하고 있었으나 전력 증강 필요성에 따라 E-3의 시스템을 보잉 767-200 여객기에 탑재한 E-767을 4대 도입하였고 2000년부터 일선 배치하여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현재는 기술의 발전으로 과거와 달리 고성능 레이더 시스템을 운용하기 위하여 무조건 대형의 기체가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소 국가를 중심으로 중소형 기체에 레이더를 장착한 기체들이 등장하였으며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선진국들만의 전유물이었던 AWACS를 중소 규모의 공군에서도 도입, 운용이 가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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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B 340 중단거리 여객기를 개조한 스웨덴 SAAB의 S100B Argus. 1997년 실전 배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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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엠브라에르의 ERJ-145 리저널 여객기를 개조한 R-99A AEW&C 기체. 브라질 공군 외에 멕시코, 그리스, 최근엔 인도가 도입했습니다. S100B와 마찬가지로 Erieye 시스템을 장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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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군의 걸프스트림 G550 비즈니스 제트기 기반의 기체. 이스라엘 엘타 사의 EL/W-2085 레이더 시스템을 동체 옆에 CFT처럼 튀어나온 페어링에 장착하여 별도의 레이더 돔이나 안테나가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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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50 AWACS는 싱가폴이 최근 도입하였고 이탈리아 공군도 2012년 도입을 확정하여 차후 도입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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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군은 베리에프 A-50 기반의 AWACS를 러시아-이스라엘-중국간의 기술협력을 거쳐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지속된 미국의 압력 및 러시아의 계약 불이행으로 인해 취소하였고 A-50 기체에 자국산 레이더를 탑재한 KJ-2000 AWACS를 2003년 이후부터 도입하였습니다.

레이더는 국산 전자식 레이더를 탑재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많은 이들은 사실상 EL/W-2085 'Phalcon' 전자식 레이더의 기술이 이전되었음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 증거로 이 항공기의 레이돔은 A-50과 달리 회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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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제 Phalcon 레이더를 탑재한 칠레공군 보잉 707 AEW&C 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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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구소련 안토노프 An-12를 카피해 만든 Y-8 수송기의 최신 변형인 Y-8F에 스웨덴 Erieye 시스템과 외형상 유사한 레이더를 탑재한 KJ-2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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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공군의 A-50EI AWACS는 러시아 오리지널이 아닌 Phalcon을 개량한 이스라엘 EL/W-2090 레이더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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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의 방산 분야인 에어버스 밀리터리에서 내놓은 CASA C-295 전술수송기 기반 AEW&C 기체. 레이더는 이스라엘 항공산업(IAI)에서 제작되었습니다. 아직 도입국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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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의 중단거리 여객기인 보잉 737-800에 MESA 레이더를 탑재한 E-737 '웻지테일' 입니다.

터키와 호주, 그리고 마침내 한국공군이 4대를 도입하였습니다.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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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크아이는 호크아이 2000이라는 이름으로 기체와 전자장비를 개량하여 21세기에도 지속 운용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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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도 E-3G라는 명칭으로 최근 업그레이드가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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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위장색을 칠한 러시아 공군의 A-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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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의 호위를 받으며 비행중인 공군 피스 아이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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