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급유의 역사

JSTARS 작성일 14.02.18 21: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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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년 라이트 형제의 동력 비행기가 최초로 등장한 이후 본격적인 항공시대를 맞이한 사람들은 누구나 '더 높이, 더 멀리'를 꿈꾸게 됩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1923년 하늘에서 직접 비행기 대 비행기로 연료를 재보급하는 아이디어를 실제 실현시키려는 용감한(?)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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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의 '공중급유'는 이처럼 스턴트에 가까운 묘기였는데,

복좌기체에 타고 있던 스턴트맨이 가까이 편대를 유지중인 다른 기체의 날개로 직접 '기어올라가' 등에 매고 있던 기름통을 직접 다른 기체에게 주유하는 방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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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6월 27일 마침내 현대의 공중급유와 유사한 방식의 실험이 성공했는데, 항공 역사에서 최초의 진정한 '공중급유'로 기록되어 있는 이 실험은 3대의 복엽기가 동원되었고 연료를 계속 보급받은 기체는 37시간 동안 하늘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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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929년 미 육군항공대 차원에서 실험된 'Operation Question mark' 당시의 스냅입니다.

이제 사람들은 단순한 체공'시간'연장만이 아닌 실제 급유를 통한 장거리 비행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의 공중급유 연구는 사실 군사적 목적보다는 장거리, 대서양 횡단을 통한 상업수송에 목적을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똘똘한(?) 개념을 군사전략가들이 그냥 둘 리는 만무했고 2차 세계대전 중에 주로 연구목적으로 활용되던 공중급유는 전쟁이 끝나고 냉전이 도래하자 폭격기, 전술기들의 행동반경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집중적으로 연구되었습니다.

상업용 민항기들의 성능이 워낙 발전해버린 탓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공중급유는 이제 군사목적의 항공기들에서만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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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2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총 94시간 1분 동안의 비행으로 논스톱 세계일주를 성공시킨 B-50 수퍼포트리스 '럭키 레이디 II'의 착륙 모습입니다. 승무원들은 총 3번의 공중급유로 4일간 23000마일을 비행하는 고된 임무를 성공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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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급유는 이제 프로브 앤 드로그(급유를 받는 조종사가 급유기의 호스 '셔틀콕'에 직접 급유구를 꽂아넣는 방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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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기 급유에 적합한 플라잉 붐(급유기에서 뻗어져나온 막대기가 급유받는 기체에 꽂아넣는 방식) 두 가지 방법이 생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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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가 시작된 지금은 선진국 공군의 '필수' 전술과 장비품목이 되었습니다. ^^;

(마무리가 어째 훈훈하지는 않군요... ㅋ)

 

 

현재는 다국적국 작전시 호환성을 위해서 플라잉 붐과 프로브 앤 드로그가 같이 장착된 급유기가 일반적이죠.

아래의 두 기종은 한국공군 급유기사업에서 도입이 검토중인 기종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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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A330 MR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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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KC-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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