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 박셀바이오

치약맛카레2 작성일 22.09.05 21:51:23 수정일 22.09.05 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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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글을 쓰네요.

 

개인적인 일이 생겨서 주식을 한동안 하지 못했습니다.

 

(박셀바이오 + 개인적인 일)

 

 

국내 증시는 저항선 부근에서 위로 뚫어주지 못하고 옆으로 횡보할 때부터

 

위험하다는 언급을 계속 했었습니다.

 

 

지금도 하락추세를 유지하며 700대 초반 지지라인이 어서오라고 계속 손짓을 하고 있네요.

 

사실 추세보다도 위험한건 거래대금 입니다.

 

 

국내 증시에 매수가 붙지 않고 있습니다.

 

코스닥의 경우 거래대금 최상위 종목이 1600억 수준 입니다.

 

예전 주도주 거래대금이 1조씩 먹어주던 시기와는 너무 다른 모습 입니다.

 

 

이건 사람들이 하락장을 예상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하락이 지속될거니까 지금은 주식을 매수하지 않을거야’

 

 

이 생각인거죠.

 

 

이런 추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 쉽게 거래 대금이 붙지는 않을 겁니다.

 

주식하시는 분들은 지속적인 하락장에 대비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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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5일 박셀바이오를 매수했다는 글을 썼었습니다.

 

매수 이유는 

 

9월 1~2일 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간암 치료제 임상 중간 결과 발표’

 

‘지난 장대 양봉의 바디 저점 (8만원)’

 

 

당시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옆으로 횡보하면서 물량소화 시키며 N 자형 상승 파동이 나올 수 있던 자리였죠.

 

 

그런데..

 

이데일리 기자 한명이 이상한 기사를 쓰기 시작하면서 

 

주가는 폭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원래 하던대로 -2%에서 손절하고, 아래서 다시 잡고..

 

또 손절하고 다시 잡고.. 

 

 

9월 1일 바로 전날까지 평단을 72,000원으로 낮췄습니다.

 

 

대망의 그날!!

 

예상대로 +10% 갭을 띄우며 거래가 붙기 시작합니다.

 

목표는 3일 내 투자 금액의 20% 수익

 

 

그런데 목표 수익의 4% 모자란 위치에서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네요.

 

이때 그냥 15% 정도 먹고 빠졌으면 좋았을텐데

 

 

눌림목이겠거니 생각한 자리에서 계속 투매가 나오며 

 

결국 거의 본전과 다름없는 수익으로 빠져나왔습니다.

 

 

더욱 황당한 것은 

 

그렇게 밀리고, 장 막판에 또 김XX 기자의 기사가 나오면서 

 

아예 숨통을 끊어버렸습니다.

 

 

아무튼 큰 재료라서 기대를 많이 했던 종목이었는데

 

결과가 이렇게 되어 매우 아쉽네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주식은 대응이 생명입니다.

 

대응을 잘 하지 못하면 모든 재산을 잃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주식시장 입니다.

 

 

저는 박셀바이오로 내상을 입어 한동안 주식창을 켜지도 않았고,

 

당분간 주식할 마음도 사라졌습니다.

 

 

오늘 보니까 손해 없이 매도한 것도 잘한거였네요..

 

추석까지 푹 쉬면서 마음좀 추스리고 다시 시작할 생각입니다.

 

 

태풍 조심하시고, 추석 지나고 뵙겠습니다.

 

즐거운 명절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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