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얼마전에 감상평 올렸던 사람입니다.. 뭐..대부분 재미없다는 평이 압도적이네요..(오프라인 포함입니다..참.매트릭스에 비유한분은 심했다...^^) 어떤분은 기대를 너무 많이했다느니..영화본질을 알아보지 못했다느니 .. 감독의 의도를 파악하지못했고....휴머니즘이 녹아있는 끈끈한 영화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일단 영화란건..특히나 이런류의 영화는 보기전 당연히 무언가 화끈하고 통쾌한 ..그 무언가를 바라고 보는게 아닌가요???
요즘대부분의 관객들은 웬만하면 관람전에 리뷰 미리 봅니다.뭐, 리뷰라는게 잡지나 동호회같은 거창한것 보다는 매스미디어에서 선전하는.이럴테면 예고편이나 신문광고 등이겠죠..암튼 이를통해서 사전에 영화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자기 성향에 맞춰서 관람여부를 판단한다는 겁니다.당연히 우주전쟁을 제목그대로 외계인과 맞짱뜨는 장대한 sf로 알지 진정한 가족애를 찾아가는 멜로드라마로 기대하고 보는 사람은 없습니다.물론 애잔한 가족애가 부는 될수있지만 주가 되는건 장대함이지 멜로가 아니란거죠..
암튼.이 책..거의 이십여년전에 초딩때 읽은책입니다.읽으신분은 알겠지만 배경은 현대가 아니라 증기기관차와 증기선이 다니는 근대초입니다.(갑자기 삼천포로 빠지는 말이지만 책내용중 증기군함과 세발로봇과의 전투씬이 있습니다.책이지만 느껴지는 포스가 상당했는데..그런장면을 솔직히 영화에서도 기대했었습니다..^^) 어짜피 시대적분위기가 맞지않아 각색해야한다면 좀더 관객에게 개연성을 느끼게해줘야 하는게 아닐까요...책의 엔딩에도 미생물때문에 외계인이 속절없이 죽지만..영화에서 느끼는 허무함보다는 아.너무 잘됐다.다행이다..잔인한놈들..그런기분이 들정도로 스토리의 구조는 탄탄했습니다.밑에 어떤님의 말처럼 좀더 시간을 주던지 아님 몇부작으로 만들던지..관객이 납득할수있는 과정을 만들었으면 좋지않았을까 싶네요..
1950년대쯤인가...tv상용화되기전 한참 라디오 드라마가 인기있을때입니다.뉴욕에서 한낮에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다름아니라 성우들이 연기한 우주전쟁 라디오 드라마를 실제상황으로 착각하고 일어난 해프닝이었습니다. 몰입도라는 말을 운운하려면 이정도느낌은 나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돈들어간 흔적이 보이는 장대한 장면이 많았다고 하시는분들도 있는데 처음에 기계가 땅뚫고 나올때 외에 대체 뭐가 있었는지..저는 이해가 안가네요..
끝으로 감독이 전하는 메세지의 의미로 자꾸 가족애로 맞추고 거기에 실망하는 분들에게 딴지거는분들에게 감히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예고편이란건..그리고. 광고포스터 하나까지도 감독의 뜻이 상당히 기여를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스필버그가 님들이 말하는 찐한 인간애를 전하기 위해서라면 예고편도 그렇게 만들어야 하지 않습니까?? 아뭏튼 이 대란의 원인이 대충만든(?) 스필버그감독탓인지 아님 잔잔한 가족영화를 대작 공상과학영화로 뻥튀기한 찌라시나 영화수입업자들 탓인지는 모르겠습니다..(위에 포스터중 역사를 흥분시킬 초스펙터클이라..하하..초스펙터클의 뜻을 모르나봅니다..^^..뭐 포스터야 우리나라용이니까 그렇지.이러시는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전자에 말씀드렸듯이 포스터도 감독이나 제작자의 의도가 반영되어있습니다.특수한경우 이외엔 전세계에 공급될 포스터와 안에들어갈 문구는 동일하다는 것이죠..멋대로 변경했다간 난리납니다..)
(다코타 패닝.맨온파이어에서 보여준 침착하고 철든모습이 아니라 철없고 빽빽대는 모습에 가뜩이나 심신이 어지러운제가 짜증이 났나봅니다.영화 보다가 정말 팍때려주고 싶었을정도니 참..연기잘하는 어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