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동막골.(미야쟈키하야오의 실사영화^^)

아나킨스카이 작성일 05.08.14 11: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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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음..전체적인 평점은 훌륭했다. 올해 본 영화중에서는 가장..
무엇보다 동막골이라는 세상과 동떨어진세상..조금은 판타스틱한...
음.. 무어라고 표현해야 하나..그래 미야쟈키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을 실사영화로 옮겨놓은듯한 착각이 들었다.
(처음엔 나만의 주관적인 생각이라 여겼는데 ..여러분들은 그런생각이 들지않았나요???그래서 웹검색하다보니 ost에 히사이시 조가 참여했네요..이양반은 오랫동안 하야오 감독과 일했고.'천공의 성 라퓨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최근에는 '라울의 움직이는 성'의 메인테마 왈츠곡에도 손댔네요..)

군데군데 나오는 ost는 그런느낌을 주기엔 더할나위없이 신비롭고 영상과 찰떡처럼 궁합이 잘맞았고...
감독의 연출력도 돋보였다.중간에 멧돼지 잡는씬은..정말 평범하고 일반적인 갈등해소로 갈번 했던...목숨구해주고 그래서 친구되고..머.결과는 그랬지만 상투적인 전개가 될 수 있었던 평범한 소재였음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연출력으로 관객들의 시각을 즐겁게 했다.

초중반 분위기로는 정말 상상초월이 아닌 초특급울트라 대박영화의 느낌을 받았으나 여러가지 옥의티로 인한 재미의 반감으로 우수로 명할번 했다.
밑에 분이 말씀하신 내용처럼 특별한 이유없이 낙하병의 상당수가 죽었고..(나비땜이라면 더더욱 이유불충분). 뭐.무전기는 생각도 안했지만..
무엇보다 여자연기자들의 쌍거풀..디따 눈에 거슬렸다. 동욱인가..꼬맹이 모친 쌍거풀...그리고 광고포스터에서부터 눈에 확띄는 강혜정의 쌍거풀은 압권이다..6.25때도 그런수술이 있었나.그런 오지마을에..허허..몰입감이 떨어지게 하는 순간이다..잼나게 보더라도 혜정씨눈보면.아.이건 영화지...짜고치는 고스톱이네...^^
웬지 조금은 무언가 부족한 느낌. 한국영화를 보다보면 늘 느끼는 것 이지만 초반전개는 훌륭하지만 갈수록 힘에 부쳐서,,허겁지겁 만든다는 느낌?? 조금만더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수정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엔딩에 남북의 병사들이 대치상황을 끝내고 자는장면..광녀가 꽃 꽂아주고 나가는데.. 표대위가 극 중간에 인민군상좌에게 왜 잘때 우리를 가만 두었냐는 질문을 한다. 내가 감독이었다면 어짜피 엔딩에 광녀의 꽃꽂는씬을 추가할 계획이었다면 인민군상좌가 남한군을 죽이려할때 광녀가 나와서 순진하게 꽃을꽃는순간...마음의 변화를 일으킨다...이랬으면 어땠을까..ㅎㅎ
암튼 후반부 곳곳에 조금은 부족한 시나리오 전개가 있음은 사실..

하지만..이 모든티에도 불구하고 하룡이 형님이나 다른 주조연급들의 연기는 대단히 훌륭하다.혜정씨도 눈수술이라는 흠에도 불구하고 광녀의 연기는 상상초월...(좀 오버해가지고 혜정씨 광녀 연기하나만으로도 이 영화는 입장료값 합니다...뱀이 무서우나..^^)

암튼..올해 국내외통틀어 이만한 작품은 없었고(재미+감동), 시간이 갈수록 여운이 남으며 무엇보다 기막히게 영화와 궁합이 잘맞는 ost로 인해 자칫 우수함으로 빠질수있는 영화를 상상초월로 명한다.

강츄!!!!!!!!!!!!!!!!!!!
(참..질문하나..금자씨 잼없다는 분이 넘많아서..아직 안봤는데..동막골이랑 비교리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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