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상상초월
본인은 지금까지 완전한 사육 1,2를 봤는데...
지금까지 내가 본 영화중 그 가치가 가장 높은 영화중 하나라 하겠다.
우선 이 영화를 탁탁탁 용으로 보려거든 곱게 액기스만 다운받아 보기를 권하겠다.
제목에서 풍겨나오는 이미지와는 달리 이 작품은 시종일관 성교를 위해 달려 나가는 영화와는
사뭇 다르다.
게다가 내용이 상당히 어려우므로 나어린 아해들은 머리만 아프다.
필자도 머리만 아프다.
우선 두 영화 모두 여고생이 중년 아저씨에게 납치당해 도망치고 싶어하다가 나중에
그 중년을 사랑하게 되고 그 중년은 결국 체포당한다는 므흣한 구도인데
1편에서는 부각되지 못했지만 그 여고생은 상당히 외로운 사람이라는 점.
(실제로 2편에서 여고생은 미확인비행물체를 여러번 보게 되는데,
미확인비행물체를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외롭고 삶에 권태를 느끼는 사람들이라고.)
중년도 아픈 과거를 가진 외로운 사람이라는것.
스톡홀름 신드롬에 젖어가는 여고생의모습.
결국 그 중년을 사랑하게 되어버려 완전한 사육이 이루어진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사랑이란 무엇일까?' 하는 질문에 고뇌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진정 순수한 사랑이란 무엇인지 실존하는 인간에게 외로움과 사랑이란 무엇인지.
그런것을 생각하는데에 도움을 주는 영화라 하겠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기에는
1편 결말에서 남자가 오히려 더 긴 구속을 선택하는 것이
그 여고생이 자신을 잊고 다른 사랑을 찾아가길 원하는 그런 심정에서가 아니었을까.
다른 의견 있는 분은 댓글을 남겨주시면 상당히 감사하게 여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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