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쓰레기
결론부터 잘라 말해 감상하기엔 시간아까운 영화다.
영화 5분만에 내린 결론이, '아하! 일본 젊은애들 연기 더럽게 못하는구나.'
그리고 정말 제목에 발맞추어 황당한 전투씬.
팔에 근육이라고는 10그램도 넘지않는 아즈미는
혼자서 수십명을 쓸어버리는데다가
칼 한번 휘두르면 나무째로 동강이 나고
백명을 베어도 결코 무리가 가지 않는 티타늄 합금쯤 돼는 칼.
결정적으로 화살이나 총만 쐈다하면 괜히 어정쩡 대던 놈들이 적절타이밍에
대신 몸으로 맞아주니...
영화 제목을 최종병기 아즈미 로 바꾸는 것이 낫겠다.
똑같은 동작들의 반복으로 지루함을 이기지 못해 전투씬을 모조리 스킵하게 만든 영화.
그렇다고 치밀한 스토리 구성으로 잔잔한 감동을 베이스로 깔아주느냐 하면
거의 모든 액션이 그렇듯, 진짜 별볼일 없는, 3류 검객만화를 보는듯한 스토리다.
이가닌자의 한조(대장이라는뜻)도 몇수 감당하기 힘든 괴물을
가볍게 동강내는 아즈미의 얼굴이 너무 예뻤다는 것과
'원조교제완전박멸'에 나오는 변태아저씨, '완전한사육'에 나오는 아저씨가
상당히 반가웠다는 점이 이영화의 강점이라 하겠다.
그외의 것은 애초에 기대를 하지 않고 보는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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