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우수함
이 영화도 아무 생각 없이 보면 정말 지루하고 답답해 미칠 지경에 이를수 있는 영화다.
자토이치에 나온 기타노 다케시가 역시나 감독 주연을 한 작품이다.
영화 내용은 할머니랑 둘이사는 마사오가 말 그대로 애같은 기쿠지로와 엄마를
찾아 떠난 다는 내용인데.
초반에 아무생각 없이 넘겨 버릴수 있는데
기쿠지로의 어머니는 3번 재혼을 했다는 설정이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마사오도 사진에서 외에 엄마의 얼굴을 본적이 없다.
마사오는 원래 어린애지만 그에 동행하는 기쿠지로는 시종일관 애처럼 제멋대로인데,
그 모습이 가정이 파괴되며 상처입는 아이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영화 밖에는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이기적으로 가정을 파괴하는 어른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이고 있다.
그안에서 외로워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쿠지로 아저씨 포함) 가슴이 아픈 영화.
실로 21세기형 엄마찾아 삼만리라 할수 있는 이 영화를
한번씩은 보길 권한다.
억지 웃음이나 울음을 강요하는 영화가 아니라 상당히 지루하게 느낄수 있는 것이 영화의 맹점.
다케시의 어설픈 사람 연기가 일품인 영화.
윤선민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