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아니지만... 스몰빌에 대하여...

최백 작성일 05.10.04 00: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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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우수함


외화드라마를 쓰는 란이 없어서 결례를 범하고 여기에 외화드라마 스몰빌에 대한 의견을 쓰겠습니다.

스몰빌은 영화 슈퍼맨을 기념하는 작품으로 주인공인 클락 켄트의 고교 시절을 그리고 있다. 원작에 나오는 인물들이 그대로 등장해 악당 렉스 루터, 연인 라나, 애인 로이스, 그리고 이번에 시작된 5시즌에선 악명높은 조드 장군이 등장했다.

스몰빌의 팬이 된건 작년 3월쯤이었다. 그때 엠비씨에서 해주던 외화시리즈였는데 클락과 라나의 러브스토리에 이끌렸고 무엇보다 이것이 SF드라마란 점에서 빠져들었다. 액션도 멋있었다. 건전하게 만들기 위해 주로 주인공은 강한 힘으로 상대를 던져버린다. 나중에 이 드라마가 슈퍼맨의 드라마라는 사실을 알았을때 몰랐던 것을 깨달았을 때의 웬지모를 감격과 기쁨이 엄습해왔다. 그러나 드라마가 흐지부지하게 2시즌에 도달하지도 않고 끝나자 실망한 나는 나머지 드라마를 다운받을 수 있는 곳을 이리저리 뒤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네이트 드라마24 란 사이트에 도달했는데 전 시즌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었기에 여름방학을 시즌으로 잡아 밤새워 다운받아 봤다. 자막도 전문 자막팀이 만들어 의역이나 틀린 부분 하나 없었다. 시즌이 하나 둘 흘러갈 수록 복잡해지는 인간관계와 새로운 국면을 맞는 전개, 그리고 라나와의 러브스토리. 특수효과는 날이 갈수록 발전해지는 것 같아 볼때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뒤의 본내용을 암시하는 앞의 발단이 끝나고 흐르는 오프닝과 함께 흐르는 "Save me."는 중독성이 강한 음악이다. 아마 모든 드라마를 통틀어 최고의 오프닝 송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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