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에 스포일러] 독특한 영화..파이트 클럽(The Fight Club)

ssrfin 작성일 05.10.18 2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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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밑에 리플 다신 분들중에 스포일링 하신 분이 계시네효..

내용 알기 싫으신 분은 리플 읽지 마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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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락스탁앤투스모킹배럴스 같은 영화를 좋아했습니다..
끝간데 없이 막나가는 식의...

이 영화의 느낌도 조금 그런 편입니다.



아프지도 않으면서 각종 불치병 환자들의 모임에 나가
그들과 함께 울며 위로를 받을 정도로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리던 무기력한
주인공(에드워드 노튼)이 어느날 한 남자(브래드 피트)를 만나면서
점짐 인생이 시끄러워지죠...

그 남자는 주인공의 인생에 끼어들어
조금씩 조금씩 활력을 불어넣기 시작합니다.
주인공도 그 남자에게 점차 물들어가며 이전의
예민하고 우울했던 모습에서 점차 터프하고 속편한(?) 사람이 되어 갑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 수록 주인공은
그 남자에게 점점 휘둘리는 느낌을 받기 시작하고.
그 남자는 그 남자대로 갈수록 황당한 일을 벌여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급기야는....



이 영화도 반전영화인지라
모르고 보면 볼수록 좋습니다.

생각보다 독특한 소재(비누, 파이트 클럽?)와 줄거리, 그리고
매력 넘치는 두 주인공(에드워드 노튼과 브래드 피트)의 연기가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이
관객을 몰아붙이죠..


네, 이 영화는 정말 '독특한 영화'중 하나입니다.
뭔지 알수 없는 시작에서부터
전개도 황당하고,

종반에 다다라서 밝혀지는 반전도 그야말로 황당합니다.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니죠.

반전이 밝혀져도 사건은 계속 진행됩니다.
그리고 결국에 결말은..?

ㅋㅎ
반전만 가지고 먹고 살려는 요즘 영화들보다
훨씬 짜임새 있고 독특한 매력으로 승부하는 영화
'파이트 클럽'

못보신분
꼭 보시라고 권하고 다닙니다;;^^ㅋ



ps. 반전 영화를 보는 묘미는
어떻게든 안속으려고 머리 굴리며 보는 것보다는,

그냥 영화를 그대로 따라가면서 즐기다가
감독이 의도한 부분에서 탁 하고 터트려 줄 때
있는 그대로 즐기는 것이

가장 재미있게 보는 거라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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